[육아일기] 50일 촬영
--> 어느덧 시간이 지나 50일이 된 우리 우혁이새벽에 깨서 우유 먹이고 트름시킨다고 안고 있으니 느닷없이 센치해지는군결혼하자마자 임신해야지 생각은 했지만너무빨리 찾아와서 나를 흠칫 놀라게 했던ㅜㅜ남들은 기뻐서 운다는데나는 무서워짜낭엉엉 울었다성배찡이 놀라 날 안아주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우냐고무서워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통네 엄마들이랑 좀 달랐지만 어느새 너는 내품에 안겨있군 예상하지 못한 임신을 하고 배가 불러오고 그러다보니 세상에 네가 태어났고 어느덧 50일 코로 토를 뿜어내는 널보며숨은 잘 쉬는지자다가도 흠칫 놀라 일어나 코에 손을 갖다대고가슴에 심장소리 들었었는데많이 컸다 이우혁 요렇게 뱃속에 있다가 뿅하고 나타나서는 입에 우유는 뜩 묻혀가 잠들어있던 귀여미 똥한바가지 싼거 수습하고 돌아오니 이러고 있더군 ㅋㅋㅋㅋㅋㅋㅋ참내ㅋㅋㅋㅋㅋㅋㅋ모자는 그렇게 쓰는게 아니란다 젖병씻고 돌아오니 잠자리를 탈출해 있더군잠은 그렇게 자는게 아니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아부지 외할미한테 새뱃돈도 받는신흥부자부럽구나 화보집을 연상케한 촬영현장듁흔듁흔역시 아기아기여서 그런지 보정이 따로 필요 없더군매우부럽(아빠는 포토샵을 좀 해야겠어) 아빠 아들래미 맞군 나 엘라스틴 광고찍늬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뿌염안한지 넘나 오래되서 반반 미역같구나 비록 너의 촬영이지만나름 흰남방도 사고 멋을 좀 냈는데헤어스타일이 부활에 김태원 같아서매우 속상하네....나도 머리 좀 할껄(꽃피는 봄이오면 미용실에 가서 새로 태어날지어다) 사진사 아저씨가 비싼 카메라 볼줄 안다며카메라를 계속 따라다니던역시 물질만능주의에 빨리 적응한 내새낑 보통 아기보다 좀 진하게 생겨서온전한 아기아기한 느낌이 많이 없었는데역시아기아기한 옷을 입혀놓으니 아기일세귀여운 컨셉따위 개나 줘라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심플하게 찍는걸 원해서 이곳을 선택했는데귀여운것도 나름 어울리는군 제일 맘에 들었던 컨셉액자에 고이 걸어두고픔 자세도 잘잡았고 넘나 성공적200%대만족사진빨 안받는 엄마를 대신해 대리만족시켜줘서 고마웡50일동안 자란다고 수고해쪄나도 수고해쪄 엉엉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