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가볼만한 곳, 경주 여행코스 : 추억의 달동네
--> #경주가볼만한곳#경주여행코스#경주데이트코스#추억의달동네#경주추억의달동네입장료 엄마와 동생이랑 셋이서 떠난 경주여행 다녀왔어요.옛날에는 부모님이 저희 데리고 이곳저곳 놀러다녔는데 이젠 저희가 부모님을 모시고 다니네요.여행 계획도 저희가 세우고, 저희보다는 엄마의 즐거움을 더 생각하게 돼요.경주 가볼만한 곳이 어디 있을까 알아보다가 추억의 달동네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경주라고 해서 무조건 유적지 관람이나 역사 탐방은 너무 식상하고.가끔 티비에서 옛날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나오면 그때를 회상하시는 엄마 모습이 생각나서 여기에 가면 엄마가 재밌어할 것 같다는 생각에 입장 결정~ 부모님 세대에게는 어린 시절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곳, 추억의 달동네입니다. 추억의달동네 경상북도 경주시 보불로 216-8 전화 상세보기 지도보기 추억의 달동네경상북도 경주시 보불로 216-8(지번 하동 181-1)관람 시간 매일 08:30~20:00, 마감 1시간 전까지 입장. 볼거리를 보러 간 곳인데 사람이 너무 없어 텅텅 비어있으면 저는 재미가 반감되더라구요.역시 경주핫플레이스인만큼 더운 여름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았어요.어린 아이를 데리고 온 젊은 부부부터 학생으로 보이는 연인, 그리고 어르신들도 많이 보였어요. 경주 추억의 달동네 입장료 저희는 소셜을 이용해서 저렴한 가격에 입장했습니다.당일 예매도 되니 소셜 이용하셔요.ㅎㅎ 영화는 본 적 없지만 마치 영화를 본 것 같이 익숙한 '홍도야 우지마라'궁금한 척 엄마에게 슬쩍 물어보니 신이 나셔서 설명 시작하는 엄마.ㅋㅋ꽤 신나하는 모습을 보며 '엄마가 신났구나~'했는데 이게 시작이었다는...갈수록 엄마의 신남 지수가 높아지는 모습에 저도 덩달아 신이 났어용.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건 다방과 슈퍼마켓.그리고 저희가 들어가자마자 한 일은...? 바로 다방에서 커피 한잔.ㅠㅠ정말 너무 더웠어요.ㅋㅋㅋ다방에서 커피 두 잔과 레몬에이드를 시켰는데 커피가 진짜 옛날 커피 맛이에요.전형적인 다방 커피 맛? 달달하니 맛나요.ㅎㅎ 입장할 때 지도와 몇 장의 쿠폰을 주는데 커피 쿠폰도 있어서 천 원 할인해서 마셨습니다.커피 마시면서 잠시잠깐 현대 문명의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추억의 달동네 코스를 미리 훑어보았어요. 요런 놀이 빠질 수 없죠?엄마의 달고나 실력!저희 어릴 때는 어쩌다 한 번씩 엄마가 냄비로 달고나를 해줬었는데 냄비를 시커멓게 태웠던 기억이 나네요.설탕 다음에 소다 넣을 때 하얗게 올라오는 그 장면이 재밌어서 엄마에게 여러 번 졸랐었는데 잘 안해주시다가 마음 내킬 때만 해주셨어요.ㅎㅎ암튼 그렇게 자랑하던 엄마의 달고나 실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동생과 둘이서 엄마가 약간 허세가 있는 걸로 결론을 내렸습니다.ㅋㅋ 집중해서 하트를 잘 긁으면 상품으로 아폴로를 받을 수 있어요. 커피집 옆에는 조그마한 구멍가게가 있는데요.들어가보니 진짜진짜 어릴 적, 초등학교도 입학하기 전에 보았던 것들이 어렴풋하게 기억나서 완전 반가웠어요.저희는 돌아다니면서 먹을 오란다와 공기 한 개 구입했습니다.ㅎㅎ(집에 와서 엄마랑 공기 내기 하다가 지는 바람에 유산균 두 통 사서 친정에 한 통 기증해야 했다는 슬픈 사실이...ㅠㅠ 달고나는 영 아닌 것 같았지만 공기 실력만큼은 인정할게, 엄마...) 뱀주사위 놀이는 가만히 들여다 보니 당대 시대현실을 엿볼 수 있는 문구들이 많아서 재밌었어요.제일 기억에 남는 건 간첩 신고하면 위로 쭈욱 올라가는 거.ㅋㅋㅋ간첩 신고가 최고였던 그때 그 시절! 어릴 때 제가 인상 찌푸리고 짜증내거나 울면 엄마가 못난이 인형이라고 놀리곤 했어요.이렇게 생긴 인형이었다니...앞으로는 얼굴 안 찌푸리고 항상 방긋방긋 웃고다녀야겠다. 어릴 때 외할아버지 댁에 가면 있었던 물건들. 엄마는 설명하기 바쁘고, 동생은 열심히 들어주느라 바쁘고... 가난했던 댁, 평민댁, 양반댁의 안방 모습 요거 완전 재밌었어요. 깨알 재미.ㅋㅋㅋ안방 모습인데 가난한 집과 평민댁, 양반댁을 나누어서 묘사해 놨더라구요.양반댁은 안마받으면서 누워있고 가난한 집은 다 일하고 있음.ㅠㅠ그리고 가난한 집은 좁은 공간에 옹기종기, 양반댁은 대따 넓어요.ㅋㅋ평민댁은 부부가 오붓하게 앉아서 부인은 바느질, 남편은 음... 밥 먹으며 잔소리 중?왜인지 모르게 평민댁이 가장 좋아보였어요. 엄마 장단 맞춰주는 남동생.jpg 니가 고생이 많다... 옛날 밥솥과 옛날 텔레비전.요즘 텔레비전처럼 스마트하진 않지만 아날로그 감성 뿜뿜~ 보약 한 재 지어먹으면 장수할 것 같은 '장수약국'ㅋㅋ한약, 양약 조제 다 가능합니당~ 복덕방도 있어요.자취방이 월세 5만원, 그리고 황남동 주택은 27평에 매매가가 180만원이네여.꿈의 내집마련!관심있게 읽어봤지만 아파트가 없는 관계로 그냥 뒤돌아섰던...ㅋㅋㅋ 학교가는 길이에요.아이스크림 광고도 보이고, 자세히 보면 '착한 어린이는 학교를 빠지지 말고 성실하게 가야한다'는 설득하는 글도 있어요.ㅋㅋㅋ그때의 아이들은 순수해서 이런 글에 설득이 되었으려나~? 엄마랑 놀아주는 남동생.jpg 학교 앞에서 싸우는 컨셉.덩치 작은 애가 이기고 있는 듯.ㅋㅋㅋ 그때나 지금이나 자라나는 어린이는 이 나라의 보배죠?소망국민학교로 들어가봅시당! 상콤하게 교복으로 갈아입은 우리 엄마.제 눈에는 열여덟 소녀같이 보였어요.엄마도 소녀일 때가 있었겠죠?엄마 어깨에 손 올린 남학생이랑은 얼른 헤어져야할텐데.ㅋㅋㅋㅋ 좀더 오래보고 싶었던 엄마의 교복 입은 모습.자꾸 소녀 엄마를 보며 음흉한 웃음 띄우는 어떤 남학생 때문에 후딱 벗어서 교복 반납했어요.ㅋㅋ참고로 학교 안에서 교복 대여는 무료랍니다. 결국 혼나는 남학생.ㅋㅋㅋ여기서도 태극기 옆에 대통령 사진이 있는 깨알 재미가.ㅎㅎ 목욕탕인데 안내문이 너무 웃겨요.ㅋㅋㅋㅋ국민학교 졸업했으니 일반 요금 800원을 내라는 소리!어떤 어린이는 집에서 800원을 받아서 400원을 군것질하고 국민학교라고 속인다네요.우리 대한의 어린이는 거짓말을 하지 않고 올바르고 참되게 자라야 한다는 어른들의 소망을 담은 안내문.ㅋㅋ 연탄파는 집인가봐요.연탄 모양이 아기자기 예쁘네요. 서적사와 보건소.빨간 우체통은 없어질지 몰랐는데 이제 사라져간다니 아쉬워요.20년 후에는 저 빨간 우체통도 추억 속으로 사라지겠죠?ㅠㅠ 나의 꿈은 김일성 잡는 거.ㅋㅋㅋ 아이 표정이 해맑해맑! 저도 아주 어릴 때는 비디오 봤었어요.제가 아는 영화 제목도 꽤 있더라구요.부모님과 함께 경주 여행코스로 추억의 달동네 굿굿~ 엄마와 놀아주는 효자 남동생.jpg 적극적인 남학생과 수줍어하는 여학생.옛날옛적이었다면 저랑 신랑도 요렇게 데이트했겠죠?ㅎㅎ경주 데이트코스로 좋은 추억의 달동네! 호빵 포스터.ㅋㅋㅋㅋ호빵이 추억의 음식이라 겨울밤에 호빵 사들고 들어가면 엄마, 아빠가 그렇게 좋아했던 거였군요.ㅎㅎ 여기는 신발 가게.아주머니 오늘 많이 파셨나여? 그때나 지금이나 뚱뚱보는 최대의 고민이죠.ㅠㅠ뚱뚱보의 증상을 너무 적나라하게 써놓았어요.ㅋㅋㅋ 계단 내려갈 때도 엄마랑 놀아주기.jpg 그네 솜씨도 달고나만큼 자랑하셨으나 엄마의 그네 솜씨 역시 확인불가인 걸로...ㅋㅋ 입구로 가는 길인데 흑백영화가 상영중이예요.자리에 앉아서 영화 감상하시는 분들도 몇몇 있었어요.영화 감상이라기보다는 그냥 쉬어가는 타임 정도? 엄마와 함께해서 더 즐거웠던 경주 여행.1시간 코스입니다. 저희도 딱 1시간 걸렸어요.경주 가볼 만한 곳, 성박물관 갈까 하다가 추억의 달동네로 간 건데 탁월한 선택이었어요.엄마와 함께 정말 즐거운 시간 보냈답니다.경주 데이트코스로도 좋을 것 같아요.경주 핫플레이스 추억의 달동네였습니다! 경주 추억의 달동네 모바일 홈페이지 바로가기 ↓↓ 추억의 달동네 경북, 경주시, 보를로.
근대사, 박물관, 입장권, 체험, 여행, 볼거리, 관람 안내. daldongnae.allthew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