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천황산 백패킹, 영남알프스 백패킹, 대구 근교 백패킹, 천황산 백패킹 다녀왔어요~~~
--> 안녕하세요 슈퍼맘 난초입니다^^주말 잘 보내셨나요~~이번 주말 밀양 천황산 백패킹 다녀온 걸 포스팅해봅니다~~~ 토요일 점심때쯤 갑자기 천황산이 좋다고 해서~~바리바리 짐을 싸서대구 수성구 우리 집에서 네비 치니 한 시간 정도 걸려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타는 곳에 도착했답니다처음 가봤는데 경치도 너무 좋고 공기도 굉장히 좋은 곳인듯해요 3시 20분에 도착해서단풍시즌이라 사람들이 너무 많아 1시간 넘게 기다려서 4시 40분 케이블카 탔답니다~ 매표소에서 바깥 지기 표와 제 것 2개를 끊었답니다비박하시는 분은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내려오면 된다는 안내를 받고기다려서 케이블카를 탔습니다 우리 말고도 비박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인사한 건 아니지만 맘속으로 반갑고 ^^ 그랬어요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서 밀양에 대해서 안내하는 방송이 나오던데 백패킹할 생각에 ^^귀에 하나도 안 들어왔어요 밖에 #밀양 얼음골 사진이랑 단풍 사진을 담아 봤답니다~~~ 케이블카에 내려서 천왕산 쪽으로 ~~요런 길을 계속 따라서 올라가시면 돼요으~~~오르막~~~힘들어요 ㅎㅎ그날따라 안개가~~~너무 많았어요 30분 정도 걸어가시다 보면샘물 산장이 있는데오른쪽으로 올라가시면 천황산 정상 쪽 1.8km왼쪽 진불암 쪽으로 가시다 보면 백패커들이 캠핑하는 사자평 억새밭 쪽이 있으니~~ 처음 가시는 분들은데크에 백패킹하시려면 진불암 쪽으로 걸어가시면 돼요 집에서 늦게 출발해서 걸아가다 보니 벌써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ㅠㅠ그래도 계속 걷습니다~~샘물 산장에서 30분 정도 걸어가다 보니또 팻말이 있었어요오른쪽 산으로 올라가는 곳은 천황산 0.8km 적혀있고직진하면 사자평 쪽인듯한데사자평이라고 적혀있지 않고 다른 이름이 적혀있어서 초행길이라~~~ 많이 남았는 것만 보고 ㅠㅠ 어두워지려고 해서0.8km 적혀있는 천황산 산 쪽으로 다시 틀어서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가도 가도 똑같은 길이 나오는데~~~ 차동엽 신부님의 "무지개 원리" 책 읽었던 생각이 나더라고요 ㅎㅎ 초행길이고 어디 가 어디인지 모르겠고가도 가도 정상이 나오지 않아서 다시 내려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갑자기 읽었던 책 내용이 생각이 나서 ㅎㅎ 조금 더 힘내서 올라갔답니다 천황산 정상 쪽으로 0.8km라고 했으니 계속 걸었던 것 같아요산에는 어둠이 더 일찍 찾아오는듯했어요가면서 쉴 때 사진 찍을 정신은 있는 듯 ㅋㅋ 중간에 어두워지면 아무 데나 텐트 치려고 했더니여긴 그럴 수 있는 곳이 없었어요아무것도 안보였을때 반가운 불빛이 보이고정상에 텐트 치신 분이 있었어요 그분께 물어서 바로 옆에 텐트 칠 수 있는 곳 알려주셔서 텐트를 쳤답니다벌써 너무 캄캄해서 후다닥 텐트 치고~ 텐트 친 곳 바로 위에 천황산 정상인데천황산에서 등산대회가 있어나 봅니다어두워서 헤매고 있을 때권혁관 심판님이라고 처음 뵌 분인데춥다고 사진 찍고 쉬고 가라고 말씀해 주셔서정상인지 알았답니다텐트 친 곳에 오셔서 술 한잔하고 가셨어요^^새벽까지 등산대회를 해서 새벽까지 사람들 올라온다고 하시더라고요그러고 보니 많은 선수들이 야밤에 산행을 하고 있었어요대단하신 분들인듯싶어요 밤에 7시쯤 도착해서 인증샷 찍었는데 어두워서 ㅠㅠ 못 나와서 이모티콘 붙였어요^^ 천황산 정상엔 바람이 너무너무 불어서추워서 ~~텐트 안에서 라면 먹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오~~~대박전경이 끝내줬어요아직 초보백 패커라 꿀백패킹만 다니다가 힘든 곳을 거의 안 가봤는데이번엔 나름^^;; 힘들었답니다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너무 좋은 곳이었어요 우리 텐트 아래에 텐트 치신 이분은 전날 밤 텐트 치는 곳을 알려주신 고마우신분^^ 밤새도록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는데일찍 일어나서동영상 찍어봤네요운무까지도 멋졌어요~~~~천황산 정상은 바람이 많이 부는 것 같아요 일어나서 둘러보니 산 아래쪽에 사자평 억새풀 쪽에 백패킹하시는 분들이 엄청 많이 텐트 친 곳이 보였어요저기 가려고 했는데 ㅋㅋ 몰라서 정상까지 올라왔네요^^ 아침에 백패킹 하신 분들이 정상에사진 찍으러 오신듯 했어요 밤에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웠는데#몽벨#0 , #몽 벨 EXP 덕분에 너무 따뜻하게 잘 잤어요추울까 봐 양말 신고 옷 많이 입고 잤는데 자다가 너무 더워서 겹겹이 입었던 거 다 벗었네요 역쉬 몽벨 침낭 좋아요 일찍 짐 정리하고~ 내려갈 준비합니다~~ 어젯밤에 사진 잘 못 나와서 다시 인증샷 찍으러 ^^ 좋은 곳에 와서 좋아~죽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더 뿌듯해서 폼 잡고 찍어봅니다우린 천생연분 ㅋㅋ 제 혼자 생각^^;; 어제 안개 때문에 제대로 못 봤던 억새풀 예쁜 단풍들 보면서 다시 케이블카 타러 내려갑니다 너무 좋은 곳 다녀와서내려오는 길이 더 즐겁고 뿌듯했습니다이런 맛에 백패킹 갑니다한주도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