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볼만한곳 힐크레스트 실내 볼거리, 농경생활사박물관
--> 안녕하세요. 다람이입니다.ㅎ... 춥네요. 요즘 같은 날씨엔 야외활동보다는 아무래도 실내 가볼만한 곳을 찾게 되는데요, 대구 힐크레스트에도 실내 볼거리, 체험거리가 많답니다>_< 딱따구리 공방, 쿠킹 하우스, 다솜생태체험관 등의 체험시설과 상상극장(공연시설), 그리고 이번에 소개해 드릴 농경생활사박물관 이랍니다.생태 체험관 이야기는 지난 번에 한 번 했었는데요, 조만간 다시 다녀와서 또 올릴게요~^^*궁금하신 분은 >>> http://blog.naver.com/sidna/220839582707 대구 갈만한곳 힐크레스트 또갈래요. 안녕하세요. 다람이입니다. 지난 번에 힐크레스트로 가족나들이 다녀온 이야기 했었는데요, 오늘은 그 2편... blog.naver.com 농경생활사박물관은 힐크레스트에서도 저~~기 안쪽, 놓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존재를 모르시거나, 혹은 그냥 지나치시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오르막이라 살짝 힘들 수 있으니, 입장하자마자 곧장 향하시는 것 보다는 쥬쥬랜드 등 다른 볼거리나 체험거리를 즐긴 후 이동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ㅎㅎ 매번 포스팅마다 등장하는 입구의 메타세콰이어길~~이때는 아직 단풍 들기 전에 다녀온 사진이라~~ 사진이 초록초록하네요^^* 지금쯤이면 낙엽도 다 지고 조금은 황량할텐데요, 겨울철엔 또 눈썰매장도 개장하고 빙어잡기, 군밤굽기 등의 체험도 오픈한다니 색다른 즐거움이 있을 것 같아요. 다람이는 순하리 데리고 쥬쥬랜드 가서 동물들이랑 좀 놀다가, 다시 유모차 태워서 올라갔어요. 대구 가볼만한곳 힐크레스트를 관통하는 계곡이죠? 다리를 건너면 플라워테라스와 로맨틱 힐즈가든, 쿠킹클래스 등이 나오고요, 요기서 바로 오른편으로 올라가면 농경생활사박물관이 나온답니다. 100년전, 우리는? 이라는 질문에서 볼 수 있듯이, 이곳은 근대 이전의 농촌의 생활 모습을 보여주는 다양한 민속자료들이 모여있는 곳인데요, 테마파크 안에 위치한 박물관이라고 만만하게 보면 안된답니다. 이래뵈도 정식 박물관으로 등록된 것이라고 해요. 박물관을 좀 아는 사람이라면, 실내 전시실이 전부가 아니란 건 기본이죠? 이곳도 박물관 건물이 나오기 전, 건물보다 훨씬 넓은 야외 전시 공간이 있었는데요, 농경 생활의 사계절에 대한 설명과 함께 맷돌, 다듬이질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답니다. 표지판을 따라서 가다보면 좌우로 여러 전시물이 놓여져 있었는데요, 우물과 펌프... ㅎㅎㅎ 다람이가 어렸을 때 동네에 이런 펌프가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시골에 살았었어요) 벌써 30년 전 이야기라는^^;;;; 그 전엔 두레박으로 물을 길었겠죠? 그때도 각 가정마다 수돗물이 공급되긴 했었는데요, 단수가 자주 되어서... 단수 된다 그러면 전날 커다란 통에 물을 받아놓고 사용하기도 하고 그랬었어요^^* 이날은 제법 쌀쌀해지기 시작하던 때라, 아주 어린 아이들보다는 유치원 등에서 단체 견학을 많이 왔더라고요.요렇게 단체로 와서 선생님 설명 듣고, 체험도 해 보고 하면 아이들이 전근대의 농촌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더라고요. 가족단위로 온다면 다람이의 엄마아빠 세대 분들과 함께 오면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서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지게는 직접 메어볼 수 있었답니다. ㅎㅎ 요게요게 그냥 백팩 생각하고 지면 큰 코 다친다죠~~~ 에전엔 정말 이런 걸로 어떻게 나무도 꼴도 해다 날랐는 지... 현대화, 기계화된 현재가 모든 게 좋아졌다고는 할 수 없지만, 육체적으로 더 편해진 건 확실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전시실로 입장~~요즘같이 추울 땐 이렇게 대구 가볼만한곳 중에서 실내 전시나 체험이 가능한 곳이 최고인 듯요^^* 오오~~ 기대했던 것 보다 꽤 전시실도 크고, 또 전시되어 있는 물건들도 다양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었어요. 문화재, 민속자료의 양으로는 안동의 민속박물관에 못지 않았는데요, 디피라고 해야 할까요, 큐레이팅이라고 해야 할까요. 너무 전시물을 카테고리 별로 묶어서 말 그대로 전시만 해 놓아서... 그런 점에서는 조금 아쉽기도 했어요. 전시물이 어떻게 쓰였나 하는 것을 잘 나타내 주는 인형이나 모형을 통해 농사나 길쌈, 농촌의 관혼상제 풍습에 관한 이해를 도울 수 있게 전시가 되어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았는데요, 그래서 이곳에 오실 땐 반드시 70년대 이전에 농촌에서 자라신 어른과 함께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나무로 만든 절구에요. 예전엔 밥을 할 때 마다 쌀을 여기에 넣고 찧어서 밥을 지었다죠. 헐;;; 생각만 해도 허리가 휠 것 같아요-_ㅠㅠㅠ 요건 탈곡기~~ 가운데의 원통을 돌리면서 여기에 나락을 갖다대면 씨가 털리는(?) 방식이에요. 지체높으신 분들이 타셨던 가마. 연과 바둑판, 징, 꾕과리, 나팔, 북 등의 여가생활을 위한 물품들도 있고요, 여긴 약방이네요~~ 약장과 저울, 약을 다질 때 쓰는 도구들이 놓여 있어요. 목공을 위한 도구들이네요. 다람이는 대패만 알아보겠어요^^;; 물레랑 베틀이죠? 에전엔 이렇게 실도 옷감도 다 집에서 잦고 짜서 사용했다니... 여성의 가사노동이 정말 만만치 않았을 것 같아요. 이런 건 주로 해가 진 뒤에 했다는데요, 밤을 밝히는 호롱과 숯을 담았던 화로, 그리고 바느질 할 때 썻던 인두 등등이 보이네요. 뒤쪽으로는 목판도 보여요. 음.. 책은 대부분 세로로 길쭉한데 목판이 왜 저렇게 생겼냐 하면요.... 목판에 먹을 발라 기다란 종이에 찍어낸 후, 그걸 겉으로 반을 접어서 엮으면 책이 되는 방식이에요. 말로 설명하려니 조금 어려운데요, 이때 그 접는 선 부분에 물고기 꼬리 모양으로 무늬를 넣기도 하고... 또 책을 엮을 때 구멍을 4개 내기도 하고 5개 내기도 하고.... 시대에 따라서 요것도 유행이란 게 있어요. 그래서 목판이나 책의 생김새(?)만 보면 그 판본이 만들어진 대충의 시기를 짐작할 수 있답니다.^^*바로!! 대구 가볼만한곳 힐크레스트의 농경생활사박물관은 요런 설명을 해 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가야 볼 게 있어요. 다람이는 전공이 책과 관련된 쪽이라 이정도가 전부고요^^;; 디딜방아~~ 식솔이 많은 집에선 절구로 찧어서는 답이 안나오겠죠? 방아로 찧어야 삼시 세끼 챙겨먹을 수 있을 듯요^^;;; 여름에 비 한 번 오고 햇살 한 번 보면 무성하게 자라는 잡초들~~~ 논밭에 잡초를 제거해 주는 일을 김을 맨다고 하는데요, 주로 후미가 사용되죠^^* 지역에 따라 다양한 모양의 낫을 볼 수 있어요. 멍석 짜는 틀과 짚으로 만든 다양한 생활물품을 볼 수도 있었어요. 순하리도 유모차에 순하게 앉아서 관람 중~~~쌀쌀한 날이었지만 박물관 안은 훈훈하더라고요. 사실 겨울이라고 나가지 않고 집에만 계속 있으면 갑갑하고 지루하고... 또 막상 나가자니 추운 날씨에 아이가 감기들까 걱정되기도 하는 게 현실인데요, 여기 오니 딱이네요~~ 밖에서 놀다가, 추워지면 실내로 들어와서 구경하고~ 또 밖에 나갔다가 힐크레스트 안에 있는 식당 들어가서 점심 먹고요 ㅎㅎㅎㅎ ㅎㅎ 돈 들은 들도가지 말라고 CCTV로 촬영 중!!!CCTV가 없더라도, 전시물을 훼손하거나 가지고 가는 일은 없어야 하겠죠? 전시물이 생각보다 많아서 꼼꼼하게 둘러보자면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리겠더라고요~~~ 야외 전시공간을 조금 더 돌아봤어요. 이곳에는 안동댐 수몰지역에서 옮겨온 건축물들이 보존되어 있답니다. 칼 등의 징벌을 위한 도구도 있어서 체험해 볼 수 있었고요, 에코브릿지 만큼 길진 않지만 작은 출렁다리가 있어서 스릴 넘치게 건너가 보기도 했네요. 출렁다리를 건너면 녹차원인데요, 여기서도 수몰지역의 건물들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힐크레스트의 자연친화적인 풍경과 잘 어울려서 운치있고 좋더라고요>_<겨울철 실내 볼거리를 찾으신다면, 대구 가볼만한곳 힐크레스트의 농경생활사박물관이 좋을 것 같네요.^^* 힐크레스트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가창로 1003 전화 상세보기 지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