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 16회 리뷰 \'찾았다. 난 있다에 한표. 슬픈 사랑?.... 아저씨 나 누군지 알죠?\' \'내 처음이자 마지막 도깨비신부\'
--> 별땅입니다..드디어 도깨비 마지막 편이네요..힘들어서 당분간 드라마 리뷰는 안하는걸로...응팔 이후로 또 드라마에 빠져서 허우적 허우적..그래도 포스팅 하는 동안 속도 없이 좋았네요. ㅎㅎtvn 역사상 20%라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도깨비..저의 인생에도 역대급 드라마로 남을 것 같아요.. [도깨비 OST Part 14] 헤이즈 (Heize) - Round and round (Feat. 한수지)같이 들으면서 마지막16화 줄거리 시작할께요~ 동영상 [도깨비 OST Part 14] 헤이즈 (Heize) - Round and round (Feat. 한수지) '헤이즈' [도깨비 OST Part.14] 드라마와 함께 음악으로도 감동을 이어가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도깨비' OST가 가수 '헤이즈'와 '한수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도깨비의 마지막 OST인 '헤이즈'와 '한수지'가 참여한 "Round and r... www.youtube.com 도깨비 ost 전곡 듣기 PART 01 ~ 14 동영상 도깨비 ost 전곡 듣기 PART 01 ~ 14 도깨비 ost 전곡 듣기 PART 01 ~ 14 www.youtube.com "그래, 그래서 하는 말인데...." "오늘 날이 좀 적당해서 하는 말인데... 니가 계속 눈부셔서 하는 말인데...그 모든 첫사랑이 너였어서 하는 말인데..." "또 날이 적당한 어느날 이 고려 남자의 신부가 되어줄래?" "그럴게요." "이 쓸쓸한 남자의 신부가 될게요" "이 찬란한 남자의 처음이자, 마지막 신부가 될게요. " "꼭 그럴게요" 도깨비 프로포즈 받고 집으로 돌아온 은탁(김고은)은 하늘을 보고...."엄마 저 시집가요. 잘 살게요." "도깨비 만났구나? 시집도 가는구나 잘됐다. 왜 내가 눈물이 나니.""언니?" "너 우리 보여?""네!! 이게 얼마 만이예요? 잘 지냈어요?""너 이제 우리 보이는 구나?""잘들 지내셨어요?""결혼 축하해." 한편, 저승의 찻집.."마셔요 이승의 기억을 잊게 해줍니다.""이게 무슨 경우없는 짓이야내차 운전대 잡은 놈이랑 겸상이라니.. 같은걸 마시라니!!""여기선 모두 같은 차 한잔 입니다."무슨 개소리야. 죽은 것도 억울한데.... 평생 살아봐야 이 시계 하나 값도 안되는 인생이랑 같은 취급을 하면!!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여기선 모두 같은 차 한잔이야 당신의 그 시계는 이미 멈췄고, 당신이 가진 그 어떤 것도 저 문을 넘지 못해 이생에선 힘센 사람으로 잘 살았어? 하지만 저 문을 넘는 순간 알게 될거야눈으로 지은 죄, 입으로 지은죄, 손발로 지은죄, 마음으로 지은죄가 얼마나 힘이 센지네 놈을 지옥 어느 바닥으로 끌어당기는지.." 방송국 로비에서 은탁을 기다리던 도깨비(공유)는 지나가는 은탁의 반장 친구를 보게 되는데.. 미래에 은탁에게 소개팅을 권하는 반장(고보결).."너.. 소개팅 진짜 안할래?""셰프 싫다니까.""이번엔 내 의뢰인 재벌이야. 잘생겼어~결정적으로 어려. 연상취향이래" "소개팅?!!! 하아!!" 친구의 가방끈을 싹뚝!!!소심한 복수를 하는 도깨비 ㅎㅎㅎㅎ 메롱!!! "여기서 기다릴 일이 아니군.지은탁!!!!"다른 사람에게 뺏길라 재빨리 은탁에게 뛰어가는 도깨비.. 귀엽당 ㅎㅎㅎㅎㅎ 일하고 있는 은탁 사무실에 난입..."어떻게 오셨어요?""지은탁 피디 남자친굽니다." "아! 정확히는 결혼할 사이입니다.결혼식 이번 주말 어때?""헐""아.. 점심부터 먹을까? 나가자."헐...이번 주말에 결혼식하제.. ㅎㅎㅎㅎㅎ 점심 먹으러 왔는데, 한상 가득 음식이 차려지고..."누구 와요?""덕화. 제대로 인사해야지" "나 많이 늙었다고 못 알아보는거 아니겠죠?""그럴리 없어.." "뭐지? 이 격식 갖춘 진수성찬에 남녀가 나란히..?""우리 결혼할 사이다. 토요일이 나아 일요일이 나아?""대체 왜 그러시는거예요? 아까부터?""그럼 점심 때가 나아? 저녁 때가 나아?""난 일요일 저녁. 토요일은 불토라" "왜 그러시냐구요?""몰라서 물어? 이래야 니가 소개팅 안하지. 재벌이랑! 잘생긴 재벌이랑.... 결정적으로 연하 재벌이랑!!""그게 무슨 말이예요?" "그 조건에 부합하는건 국내에 나 뿐인데...반갑습니다. 유덕화라고 합니다."자신의 명함을 건네는 덕화.. "아! 네.. 지은탁이라고 합니다오~ 팀장됐어. 팀장" "지은탁이요? 그 오래된 편지.. 그 지은탁? 제 건물이랑 아시는 사이 그 지은탁? ""오빤 여전히 모르는게 많으시네요.""근데 우리 삼촌이 뭔진 알고 결혼을..""도깨비요. 다들 아는 도깨비 하나씩은 있는거 아닌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 내 건물도 알고, 우리삼촌도 알고..뭐지? 왜 나만 계속 모르는 거 같지?" "자.. 얼른 먹고 더 커. 더 크면 알게 돼." 덕화의 숟가락에 반찬 올려준게 부러운 은탁은..."나도." "소개팅하기만 해, 아주""곧 유부년데 무슨." 덕화(육성재)가 화들짝!! 콜록콜록... '유부녀.. 라고 했다.'그와중에 유부녀라는 은탁의 말이 기분 좋은 도깨비.. "삼촌 결혼한대요""음..좋은 소식이네요""그래서 삼촌보다 먼저 결혼하려구요. 아이도 많이 키우고, 꼭 형제도 많이 만들어 줄거예요""그럼 더 바랄게 없구요. 그런데 덕화군 결혼은 혼자 못합니다.""저 여자 많습니다~~""많으면 안되거든요. 그 문제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신 분이 있었나요? 못 보면 눈물나게 그리운 분이 있었나요?저 사람을 대신해서는 죽을 수도 있겠다 생각하신 분이 있었나요? ""아직... 그러시는 김대표님은 결혼 생각없으세요?""네 없습니다. 이미 결혼해서 애가 셋이거든요. 그런 사람과 결혼했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 진짜요? 근데 난 몰랐지?""제가 얘길 안했으니까요?""왜 얘길 안하셨어요?""안 물어보셨으니까요. 덕화군은 아직 세상사에 관심없으시죠? 그래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덕화군의 질문들을. 진짜 어른의 질문들을. 세상에 대해...주변인의 기쁨과 슬픔에 대해....""감사합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부지런히 클게요." 한편 은탁과 도깨비는 어디론가 가고 있어요.."어떻게 내 동의도 없이! 어? 여기저기다 커밍아웃을 해요?""앞에 봐! 앞에 봐! 왼쪽 차!! 차!!" "왜 불안해요?""너 운전하는 거 보니까 진짜 어른된 거 같아서" "차선! 차선! 핸들 꽉 좀!!""다 보고 있어요!!""알지! 알지! 다 알지! 신기해서 그래! 신기해서! 조수석에 처음 타봐서......." "좌회전! 좌회전! 왼쪽! 왼쪽!" "아 진짜!! 어디가는데요!!!""좌회전할때 깜빡이 키라고! 깜빡이!! 항상!!"불안한건 알겠는데 남편들.. 옆에서 저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자기가 운전할때 내가 옆에서 그러면 좋겠냐고!!!!!! 도깨비가 은탁을 데리고 온 곳은 드레스샵이네요.. "엄청 이쁘네..."드레스 입은 은탁을 넋을 놓고 보는 도깨비... "엄청 멋있네요. 김신씨도" "식은 정화수 한그릇 떠놓고 해요 신비롭게" 신랑에게 줄 예물시계도 준비하고... 준비한 예물시계와 편지를 도깨비 책상에 올려 둔 은탁.. 함께 걸어갈 모든 길과 함께 바라볼 모든 풍경과 수줍게, 설레게, 묻고 답할 모든 질문과 대답들과,그 모든 순간의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의 신부가요. ^^ 한참 생방송 진행 중인 라디오.. 밑도 끝도 없는 연애편지가 올라왔다는 작가..."뭔데? 연예편지 좋아.." 써니의 글임을 알아챈 은탁은..."이거 사연 채택해. 피디 권한이야!!나 잠깐 나갔다 올게!!" 은탁이 진행하는 라디오를 듣고 있던 도깨비는 라디오에서 나오는 사연을 듣고 놀랍니다. 나의 망각이 나의 평안이라고 생각한 당신에게. 눈 마주친 순간 알았죠. 당신도 모든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는걸때문에 이 생에서 우린 각자의 해피엔딩 속에서 이 비극을 모른척 해야한다는걸...부디 다음 생에서 우린 기다림은 짧고, 만남은 긴 인연으로 핑계 없이도 만날 수 있는 얼굴로이 세상 단 하나뿐인 간절한 이름으로 우연히 마주치면 달려가 인사하는 사이로..언제나 정답인 사랑으로 그렇게 만나지길 빌어요.얼굴 봤으니 됐어요.어쩌면 김우빈어쩌면 왕여인 당신부디 오래오래 잘 가요. 은탁이 달려온 곳은 써니의 집.."아예 건물을 파셨다구요?" 은탁에게 남겨진 편지... 알바생! 나 떠나. 잘 지내. 울지말고, 뭐든 한 입 크게 퍼먹고..사고무탁하고, 혈혈단신이었던 네게 나는 잠시나마 위로였길 바래.똥고집 오라버니 잘 부탁해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고 안녕 "다 기억하고 계셨어." "사장님.. 떠나셨어요.사장님은 다 기억하고 계셨어요 홀로 그 기억을 지켰어요." "아무 기억이 없는 저를 돌보고, 사라진 오라버니를 그리워하며.... 그렇게 혼자 외롭게요.근데 왜 떠나신걸까요?" "용서할 수는 없으니까. 이생에서는 다신 안 보는 선택을 한거야저승 그 자에게 그보다 더 큰 벌은 없을테니까." 저승사자를 처음 만났던 육교에 써있는 써니(유인나)"딱 50만 세고 가야지.. 1, 2..." "47...48, 49 " 50을 세려는 그때 뒤에서 들려오는 저승사자(이동욱)의 목소리..."1, 2, 3" "소식 안 전할 거예요."(끄덕끄덕)"이 생에서는 다시 못 볼거예요."(끄덕끄덕) "한번만 안아봐도 될까요?" 그렇게 우리는 이 생에서 작별을 고했다그녀의 소식이 들려온건 그로부터 한참 후였다. 이동욱♥유인나, 육교 위 생애 마지막 이별! (feat. 토끼사과 재등장) 이제 이 생에서는 다시 못 볼 써니..써니와 헤어지고 족자를 안고 한참을 오열하고 있는 저승사자.. 그런 저승사자를 위로하기 위해 먹을 것을 챙겨온 도깨비.."내가 널 위해 이런 상스러운걸 만져봤는데 좀 먹는게 어때? 사과가 토끼인데도?" "써니씨가 떠났어. 그 여인은 참 끝까지 항상 잘가" 자신이 안고 있던 선의 초상화를 도깨비에게 건네는 저승사자."너 그렇게 되고 어찌할 줄 몰라 내가 갖고 있었어 진작에 돌려준다는게 그만. 늦어서 미안.""처음부터 내 것은 아니었지. 너의 한이고, 죄고, 그리움이었지 니가 갖는게 맞는거 같다""그래도 될까?""응. 이거 먹으면." "그리고 고마워 위패 모신 그 절.. 나 없는 9년동안 니가 매년 촛불 밝혀줬다더라?" "그들을 기릴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 죄와 마주보려고." "누가 좀 얘기 해줬으면 좋겠다'그만 되었다'. '그만하면 되었다'. 하고." 신입 여자차사를 찾아온 저승사자.."보자고 하셨다고...""너에게 비밀을 하나 알려주려고.전생에 큰 죄를 지으면 저승사자가 된다는데, 그 죄가 무엇인지... 우리가 지은 큰 죄는 스스로 생을 버린 죄야" "스스로 생을 버린 자들을 저승사자로 눈 뜨게 해 수많은 죽음을 인도하며, 산자도 죽은자도 아닌 존재로 살게 하는 이유가 뭘까?이름도 없는 자가, 기억도 없는자가, 집도 필요하고, 먹을 것도, 필요하게 한 이유말이야그 질문들에 답을 찾다 어느날 문득 우리가 포기한 것들이, 이름이, 우리가 버린 생이 갖고 싶어지는건 아닐까그렇게 생이 간절해지면 우리의 벌이 끝나는게 아닐까." "니가 나를 피하는 이유를 알아 9년 전에 박중헌을 만났었을거란 짐작이 가거든 그래서 넌 니가 누구인지, 내가 누구인지 알았을거야 그래서 사과하고 싶었어. 그렇게 너의 손을 빌려 죽음을 취해서는 안됐었다후회한다 그리고 용서를 빈다." "그러니 다 잊어 잊고 살아. 망자들의 마지막을 잘 배웅하며, 그렇게 속죄하고 살아 너도 너를 용서하게 되길 바란다.신이 우리에게 바라는 것은 자신을 용서하여 생의 간절함을 깨닫는 것일테니.." 저승사자의 진심어린 사과에 여자차사는 울컥!! 은탁의 집에 눌러 앉아있는 이모.. "언제까지 있을건데요? 젯밥 차릴 만큼 차렸잖아!!이모 귀신이예요. 오래 떠돌면 안 좋아요""야.. 내가 이대로는 못가지 억울해서. 그 통장만 있었어도.. 그 통장만 안 빼돌렸어도 내가 길바닥에서 이렇게는 안됐어!!!!""이모 진짜 왜 이래요? 진짜 죽어서까지 이렇게 해야겠어요?"헐!! 이모(염혜란)가 귀신이였어?? 은탁을 때리려던 이모를 말리는 처녀귀신(박경혜)"아줌마 어디다 손을 대 지금? 내가 얼마나 아끼는 앤데?손모가지 확 부러뜨려줘?""넌 뭐야. 이 미친 년은!!" "까마득한 선배한테 미친! 안되겠다~ 아줌마는 나랑 같이 가야겠다. 나랑 가자. 내가 외로워서 그래 내가 또 나쁜 년들이랑 잘 맞거든. 나 길동무 찾은거 같애. 외로은 저승길에 아주 좋은 스파링 상대가 되겠어.."스파링 상대라니. ㅎㅎㅎㅎㅎ "간다구요?" "갈 때 됐지 뭐! 그동안 고마웠어.도깨비랑 잘 살아 기지배야아줌마!! 갑시다~~" "잠깐만요!! 이모. 키워줘서 고마워요 다음생엔 좋은 인연으로 만나요." 이승을 떠돌던 처녀귀신이 이모를 데리고 가버렸네요.. "도깨비씨는요?""몰라, 정화수 뜨러 간다나 뭐라나...너 보자 그런거 내가 보자고 한거야. 줄게 있어서.""혹시 명부가 왔나요?""아니야 그런거. 걱정돼? 명부올까봐""걱정된다기 보다 궁금해요. 내 운명이 어떻게 바꼈을지.. ""니 운명은 하도 변수가 많아서" "그니까요. 낙인도 없어졌고, 검도 뽑았고...그래서 이렇게 9년을 별탈없이 살았고...그치만 내가 기타누락자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고, 태어나지 못할 뻔도 했고, 사랑하는 사람을 죽음으로 잃어도 봤고....심지어 지금 이렇게 내 앞에 있는 분은 저승사자고" "무엇보다 인간은 언젠가 죽으니까요그래서 생이 더 아름다운 거고...그래서 기억 돌아오고 나서 처음 든 생각이 오늘이 마지막인것처럼 생각하고 살아야겠다오늘이 마지막이라면 이 기억이 내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 기억이다그러니 매 순간 죽어라 살고, 사랑해야겠다 그랬어요" "너의 생은 이미 아름다워.. 알아둬""아! 근데 줄게 뭔데요?" 저승사자가 부케를 준비했네요.. 이쁘당.. "결혼 축하해. 도깨비신부!" 메밀밭에서 정화수 떠놓고 두사람만의 작은 결혼식을 하는 은탁과 도깨비..도깨비 문을 넘을 수 있는 사람이 없어 하객이 없나봐요.. "죽음이 우릴 갈라놓을때까지... 너의 모든 말에.... 그게 뭐든..... 나도..." "죽음이 우릴 갈라놓아도.... 당신의 모든 말에.... 그게 뭐든.... 나두요...." 도깨비 내외는 음식을 준비하고... 김대표(조우진)님과 덕화가 도깨비 내외의 결혼을 축하해주러 왔어요. "샴페인은 7도에서 9도 사이가 딱이지." "끝방삼촌!!!"신기한 광경을 보는 김대표님 얼음!! 주방에서 음식을 챙겨 나온 도깨비가...멀리서 냉장고 문을 열고 숙취음료를.... ㅋㅋㅋㅋㅋㅋ 김대표님 화들짝!!!!! 딸꾹!! 딸꾹!! "삼촌까지 왜 이래!!!" "괜찮으세요? 안색이 안 좋으세요." "7도에 맞춰놨어. 한잔 하시겠어요"잔이 저절로 움직여. ㅎㅎㅎㅎㅎ 결국 김대표님이 쓰려졌어요... "조심들 좀 하자 삼촌들!!! 너무 부주의하고, 천진난만해뭐지? 이 말이 입에 짝 붙지" 기절했던 대표님이 다시 일어나시고..."노래해. 노래해" ♬ 이렇게 넓은 사람들 가운데 너를 만난 건 정말 행운이야..♪ 에잇! 도깨비 노래 듣기 싫어... ♬ 이렇게 넓은 세상 한가운데 그대를 만난건 나 역시 기쁨이야.. ♪ "다같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행복해 보이는 신탁커플... 그걸 보는 저승과 덕화와 김대표의 표정이 ㅎㅎㅎㅎㅎ 깨가 쏟아지는 신혼... ㅎㅎㅎㅎ 공유♥김고은, 달빛 아래 메밀꽃 사이 둘만의 로맨틱한 결혼식 첫날 밤을 맞은 도깨비 내외... "굿나잇. 사랑한다." 먼저 잠이 든 은탁을 토닥토닥~~ "오늘 방송 진짜 약빨았다. 드물게 완벽해" 도깨비는 장을 봐오면서 은탁에게 줄 꽃다발을 들고 행복해하고 있어요..마트 봉지와 꽃다발이 어울리지 않지만 공유라서 어울리는건가..멋있다.. "유치원버스가 사고가 나나봅니다.이쪽은 기산가봅니다.""이젠 이 일이 정말 벌이란 생각이 든다." 대기 중이던 저승사자에게 은탁이 인사를 해요.. "오늘 받은 명부 파기하랍니다. 아이들의 명운이 바뀌었답니다.""그래?"어린 아이들의 죽음이라 맘이 좋지 않았는데 명운이 바꼈다니 반가운 저승사자.."대체 명운이 왜 바꼈지?" 순간 은탁이 지나간 것을 깨달은 저승사자..."명부가 오지 않는..... 어떤 죽음 때문에""명부가 안오는 죽음도 있습니까? 그게 뭡니까?""계산할 수 없는 죽음.희생." "너 어디야? 왜 안와? 험한 세상에~지금 시간이 몇시야.""오후 4시구요. 지금 미팅가는 중이구요" "잠깐만요. 우회전하구요" "우회전은 오른쪽이다." 우회전 하려는 순간 비탈길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는 트럭을 발견해요.."은탁아, 지은탁~~~""유치원 버스가... 내가 피하면 저 아이들이" "뭐? 잘 안들려 무슨 일이야?" 브레이크를 밟고 그자리에서 서 딱버린 은탁.. "나 미쳤나봐. 지금 뭐하는거야!!!" 자신이 피하면 아이들이 다칠 것을 알기에 트럭을 막아선 은탁.. 생각해보니 완벽한 하루였다.깨어나보니 그 사람의 품 속이었고, 계란후라이도 완벽하게 해냈고 만족스런 생방송이었다 그 모든 완벽함은 나를 이 순간에 데려다 놓기 위함이었나보다 그러니까 늦지 말라고 김고은 희생으로, 아이들 죽음 막았다! (도깨비 맴찢TT) "여보세요?!! 어디야? 지은탁 너 어디야?"전화 너머로 사고소리가 들려 놀란 도깨비... 1분 1초도 늦었음 안됐던 거야 이럴 운명이었던 거야 "굿나잇. 사랑한다.""나두요.." 안돼!!! 작가님 이러면 안 되잖아요.. 흑흑 이 모든 사고를 내려다 보고 있던 저승사자.. "인간의 희생은 신이 계산할 수 없는 영역이고, 내다볼 수조차 없겠지그건 그 순간의 본능이고, 온전히 한 인간의 선택이니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선택이니까." 지은탁 29세 사고사"명부가 왔습니다." "지독히도 못된 신의 질문에, 지독히도 슬픈 대답을 했구나. 기타누락자" 망자가 된 은탁은 자신이 살린 유치원 버스의 아이들을 바라봅니다. "무인년 경신월 계해일 출생29세 지은탁 본인 맞으시죠?" "왜 이러지? 하면서도... 그러고 있더라고요저 정말 너무 무서웠어요 아저씨." 은탁의 죽음이 뉴스에도 알려지고..."저 차가 충격을 다 흡수했나봐.""천사 아니었을까? 나 저런 사람들은 천사라고 믿어저 사람 아니었음 더 많은 사람들이 죽었을 테니까.." "저승아저씨가 일하는 곳이 이렇게 생겼구나 되게 좋네요.아저씨 궁금한게 있는데요 인간에겐 네번의 생이 있다면서요. 저는 몇번째 생이었어요?망자에겐 말해줄 수 있지 않아요?" "너는 첫번째 생이었다.""다행이다. 세번 남았다.." 이때 저승의 찻집에 문을 열고 들어오는 도깨비.. "내가 전에 한 말 기억해요? 남은 사람은 또 열심히 살아야한다고.가끔 울게는 되지만, 또 많이 웃고 또 씩씩하게 그게 받은 사랑에 대한 예의라고" "어떻게 이렇게... 너 나한테 어떻게 이렇게....."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나 좀 봐봐요. 얼굴 좀. 보여줘요. 네?" "아저씨.. 내 소원 세개 중에 하나 안들어줬잖아요.지금 들어주면 안돼요?" "너무 오래 마음 아파하지 말고, 또 만나러 올거니까 나 잘 기다리고,비 너무 많이 오게 하지 말고, 시민들 불편하니까.." "하난데 왜 세개 말해? 너 없이 나 어떻게 살아" "잠깐만 없을게요. 약속할게요. 이번엔 내가 올게요.내가 꼭 당신 찾아갈게요." "다음 생엔 꼭 생명 가득하게 태어나서 오래오래 당신 곁에 있을게요그렇게 해달라고 저 위에가서 제가 졸라볼게요" "모두가 다 떠났을때 이 사람 좀 들여다봐주세요." "망각의 차입니다. 이승의 기억을 잊게 해줍니다." "차는 안 마실게요." "나 이제 가봐야할 거 같은데.." "빨리 올게요. 막 뛰어갔다가, 올때도 막 뛰어올게요." "꼭 와야돼 100년이 걸려도, 200년이 걸려도 기다릴테니까.. 꼭." 떠나는 김고은, 공유에게 눈물로 약속 '내가 꼭 당신 찾아올게요.' 은탁은 도깨비를 지나쳐 문 손잡이를 잡고 문을 열어요.. "이따가 또 만나요." 문이 닫힐 때까지 은탁을 바라보던 도깨비는 문이 닫히자 오열합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직접 묘비명을 적는 도깨비.. 사랑하고 사랑받은 도깨비 신부 여기에 잠들다 은탁에게 처음 소환당했던 바닷가에서 묘비명을 태웁니다. 그날 기타누락자는 누군가의 눈물 속을 영영 걸어갔다. 낮인지 밤인지 알 수 없는 시간들이 빗물에 쓸려 내려갔다 아주 긴 우기였다. 기타누락자는 수호신이 사라진 이 세상에 수호신을 다시 소환해 남겨두고 떠났다 더 없이 쓸쓸하고 찬란한 수호신을.. "지 엄마 만났겠네..."이제 떡볶이 장사 하는 삼심할매(이엘) 도깨비는 은탁의 목도리를 하고 은탁과 함께 걸었던 길을 걷고 또 걸어요..언제쯤 다시 올지 모르는 도깨비신부를 기다리며... 그렇게 30년이 지났어요.. 저승사자도 써니를 처음 만난 육교에서 써니를 그리워해요.. "마지막 명부입니다.긴 벌이 끝나셨습니다.""한장인가?""네.""드디어 이 긴 벌에 마침표네.""축하드립니다. 안녕히 가십시오.""신세 많이 졌다. 고마웠다." 마지막 명부를 받고 자신의 방을 정리 중인 저승사자.. 그동안 입었던 저승사자복과도 인사를 하고..이제 도깨비 혼자만 남는건가요? 흑흑 마지막 명부는 써니내요.."소식 안 전할 거라더니..소식이 왔네요." "마지막 출근이야.""잘 가고.""잘 있고.""어느 시간 속 어떤 모습이든 행복하고""그동안 잘 살았어. 비내리게 하지 말고""걱정마. 이별은 내 오랜 업이야" "빨래 탈수 다 되면 좀 널고....다 널고 나면 찻집으로 와.규칙을 한번 더 어겨볼까 해. 어차피 가는 마당에..." 저승의 찻집 문을 열고 들어오는 써니 "하나도 안 늙었네요? 여전히 잘 생겼고. 잘 지냈나요?""소식 안 전한다더니...""깜박한거죠. 내가 만난 남자가 저승사자라는걸....이 소식이 이리로 올 줄 알았나.""보고 싶었어요.""그럴 줄 알았어요" 반지를 써니에게 끼워주는 저승사자 "제대로 한번쯤 끼워주고 싶었어요그렇게 못되게 끼워서 미안했어요" "많이 보고 싶었어요""그럴 줄 알았어요 써니씨가 제가 인도하는 마지막 망자입니다.""그렇군요. 그럼 그 다음은요? 우린 어떻게 되나요?이렇게 해피엔딩인가요 우리?"써니씨는 세번재 생이군요.""당신은요?" "글쎄요.""이게 마지막일 수도 있는 거군요." "당신의 오라버니가 와 있어요. 밖에." "오래비는 여전히 안중에도 없고..""이렇게나마 얼굴 뵙고 갈 수 있으니 마음이 좋네요""내가 벗을 잘 사귄 덕이다""오라버니 두고 먼저 가서 죄송해요 건강하세요 오라버니. 언젠가 또 만나요""행복해라. 우리 못난이." 도깨비와 인사를 마치고 써니의 손을 잡고 마지막을 함께하는 저승사자..망각의 차는 안 마신건가?? 끝까지 두사람을 바라보며 눈물이 그렁그렁한 도깨비.. 나의 누이도, 나의 벗도 나의 신부도 떠났다.그리고 여전히 난 이렇게 홀로 남겨져 있다. 메밀꽃밭에 공유가 화보 같아서 뺄 캡쳐사진이 없어.. 모두 올려요. ㅎㅎㅎ 생각에 잠겨있는 도깨비에게 샌드위치를 건네는 한 남자.."힘내요~ 샌드위치가 왜 두 갠줄 알아요?하나씩 나눠먹으라고 두개예요. 사양말고 먹어요이 넓은 세상에 우리 써줄 곳 하나 없겠습니까? 그래도 젊은 양반이 얼마나 답답했겠어요그렇치만 힘냅시다. 늦게 빛나는 인생도 있지 않겠어요?" 누구의 인생이건 신이 머물다 가는 순간이 있다 당신이 세상에서 멀어지고 있을때 누군가 세상쪽으로 등을 떠밀어주었다면 그건 신이 당신곁에 머물다 간 순간이다 "이보게 김서방. 그리 말고 이리로 가게자네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을걸세샌드위치 값일세" 도깨비가 알려준 쪽으로 가던 한 남자는 차가 고장나서 서있는 김회장를 만나요"제가 한번 봐드릴까요? 제가 기름밥만 한 20년 됩니다."왜 보험회사에 연락하지 않고 서 있냐는 남자의 물음에 김회장는 도깨비가 만들어 준 인연임을 눈치 챕니다."아마도 새로운 인연을 만나려고 그랬나 봅니다.""인연이요? 낭만적이십니다 어르신"덕화는? 김대표님이 회장이 됐으면 덕화는 사장이 된건가??덕화는??? 왜 안나와?? 다시 멀리 떠나는 도깨비.... 드라마 촬영 중인 곳을 우연히 지나게 되고... 그곳에서 환생한 저승사자와 써니를 보게 됩니다. 그 날 등불을 올리며 나는 먼 생의 나의 누이와 먼 생의 나의 주군이 내세에서 다시 만나길 ...다시 만난 그 생에서 부디 행복하길... 빌었었다 대뜸 써니에게 수갑을 채우는 저승사자..."뭐니 이거~!!""범인을 잡을 땐 단번에, 수갑을 채울땐 가차없이미란다 원칙 고지는 정확하게,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 할 수 있고....." "뭐냐고 물었잖아요!!! 내 말이 어려워요?""범인 체포하는 장면 시범 보여달라고 하셨잖아요""나한테 보여달랬지, 나한테 하랬어요?" "범인 저기있잖아요 저기!!" 수갑을 풀며..."아~ 범인이 저쪽이예요?워낙 범인같으셔서... 미안합니다." "딱 봐도 형사 아닌가, 내가?" "딱 봐도, 다시 봐도, 계속 봐도 범인같으신데?""내가 어디가 범인같은데!!당신 마음이라도 훔쳤어요?" 영화 자문을 위해 지원나온 형사였네요. ㅎㅎ"강남서 강력계 이혁입니다." "혁이래. 대박.""다 들려요~" 숙소가 없어 모텔에 온 써니..매니저는 어디가고 강력계 형사와 온건지... "참나, 동서양을 막론하고, 항상 방이 어떻게 이렇게 하나 밖에 없는지....어쩔 수 없네 그 방 줘요~ 어차피 나가봐야 다리만 아프고, 다리아프면 다리굵어지고....잠도 빨리자야, 내일 피부도 안정되고...아니 무슨 여배우방을 안 잡아놔!!" 열쇠받아서 돌어서는데 다른 커플이 들어왔어요..모텔 주인은 또 방이 하나 밖에 없다고. ㅎㅎㅎㅎㅎ "못 들은 척 해요."써니의 손을 꼭 잡은 혁은"안 들렸어요"저승사자 때와는 또 다른 느낌!!! 연기력이 와!!!! 여전히 까페에서 주스만 먹고 있는 혁...ㅎㅎㅎㅎ "그래서 우리 뭐해요?""뭐가요?""아니 뭐.. 사귀자.. 만나자.. 좋아한다 뭐 이런거 언제할거냐구요. 안 할꺼냐구!!!""내가 먼저 해야됩니까?" "그럼 내가 먼저해요? 나 명색이 여배운데!!먼저 좋아한 것도 약오르는데?!!!""누가 그래요? 먼저 좋아했다고?""다 그래요. 내가 먼저 좋아했다고..." "아니예요?""아니예요. 내가 먼저 좋아했어요.이게 내 진술... 아니... 내 진심입니다.""참나, 조금만 늦었어도 내가 먼저 좋아할 뻔했잖나요" "손 좀 내 밀어봐요."혁의 손목에 팔찌를 채우는 써니.. "뭡니까?""수갑같은거라고 생각하세요. 지금 내 맘 훔쳤으니까.여기 사자 보이죠? 별명이 강력계 저승사자라며""이거 뇌물 아닙니까?" "체포해 가시든가... 그럼" 커플 팔찌네요.. 이쁘다... 써니의 모습이 귀여웠는지 대낮에... 까페에서... 여배우에게 키스하는 혁...이번 생에는 행복만 가득한 피치커플이길.. "그럼 오늘부터 우리 1일이예요" 피치커플, 다음 생에서도 케미폭발! 동서양을 막론하고 방은 늘 하나로 해피엔딩! 도깨비는 한국을 떠나 캐나다에 머물고 있어요..산책 나가려는 도깨비에게 한국에서 학생들이 여행와 큰 길쪽은 시끄럽다고 말해주는 집사님... 도깨비는 비석 앞에서 책을 읽는 중... 석양에 비친 도깨비의 모습이 멋있어요.. 저 뒤에 있는 사람은 혹시 은탁이???? 처음 캐나다에 왔던 그때처럼 민들레홀씨를 들고..근데 또 고등학생이야??이번생은 박소민이란 이름이내요.. "찾았다." "천년만년가는 슬픔이 어딨겠어? 천년만년가는 사랑이 어딨고" "난 있다에 한표" 어디다 걸건데? 슬픔이야? 사랑이야? "슬픈 사랑?"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움찔.... 드디어 만났네요..저승와 누이가 떠나고, 다시 환생해서 성인이 되었으니 적어도 50~60년이 흐른 듯.. 떠날 때에 약속되로 자신이 먼저 도깨비를 찾아왔어요. "아저씨 나 누군지 알죠?" "내 처음이자 마지막 도깨비신부." 긴 기다림 끝에 다시 만난 공유♥김고은! 도깨비와 신부의 영원불멸 슬픈사랑은 해피엔딩! 다시 만난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는 이제 알콩달콩 살아가겠죠??다시 알콩달콩한 모습들도 더 나왔으면 좋았을 걸..덕화의 모습도 궁금하고..그래도 두커플 모두 해피엔딩이라 행복합니다.도깨비 책도 사서 읽고있어요.. ㅎㅎㅎe북이라 아직 1권만 나왔는데, 1권을 하루만에 다 읽었다는...24일에 2권이 나온다해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예요. ㅎㅎㅎ그동안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포스팅하는 내내 저도 행복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