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황태국 (아픈강아지 보양식)
--> 뭉치가 많이 아팠어요 ㅠㅠ아침일찍 출근하고밤에만 봐서 몰랐는데엄마가 이틀째 밥도 안먹고걸으려고 하지도 않는다고 하시더라구요회사에서 걱정할까봐 말 안했다구더 대박은 뭉치가 진짜 제일 좋아하는소세지도 안먹는다는거...당장 병원에 데려가라고 했죠ㅠ병원에 보내놓고 생각해보니몇일전에 자다가 새벽에 침대에서쿵 떨어진적이 있었거든요그것때문에 어디가 다친건지 ㅠ분명히 바로 확인했을때는뼈에도 이상이 없었고잘 걷고 낑낑거리지도 않았는데나이가 나이인지라걱정되서 진짜 ㅠㅠ뭉치가 올해로 13살이거든요ㅠ다행히 어디가 부러지거나아픈건 아니고떨어지면서 너무 놀래서밥도 안먹고 그러는거 같다고하셨다네요ㅠ 병원 간김에 이것저것검사해봤는데간이 조금 안좋다 하시고부정맥이 있다고 하셔서약 받아왔어요 ㅠ하루에 두번 먹는 가루약인데약이 독하기 때문에꼭 밥을 먹이고 약을 먹이라고하셨데요문제는 뭉치가 이틀째밥을 쳐다 보지도 않는다는거ㅠㅠ그래서 강아지 황태국을끓여주기로 했어요 마트가서 황태채 300g짜리젤 큰걸로 샀어요아플때 말고도이제 종종 끓여주려구요강아지 황태국이 강아지한테는보양식이라는 알고 있었는데끓여준적은 진짜... 몇번안됨..뭉치가 나이가 많으니까이제 몸생각도 좀 해야될거 같아서ㅠㅠ솔직히 제가 좀 무신경한 언니였죠ㅠ반성합니다..강아지 황태국을 끓이기전황태채는 물에 담궈염분을 제거하셔야 되요염분 빼는 시간에 대해서는어디에서는 9시간, 어디에서는 4시간말들이 많아서 좀 헷갈렸는데황태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말린게 아니라눈을 맞으며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말리는거라서 염분이 심하지 않을뿐더러(사료와 엇비슷하다고 합니다)황태에 들어있는 칼륨으로 인해체내 염분을 밖으로 배출 시켜주기때문에오히려 장시간 물에 담궈두는건철분, 칼슘, 인 같은 좋은 성분들도물에 희석시켜버리는 결과를초래한다고 하시더라구요인터넷에 있는 정보들이라사실 어느게 정확하다고고르기가 애매하지만더 믿음이 가는 쪽으로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강아지 황태국에닭가슴살도 추가하려고식초물에 담궈뒀어요역시나 염분빼는 작업 및소독작업입니다30분정도 물에 담궈 뒀어요 강아지 황태국의 주 재료인 북어채는꽤 많은양의 가시가 나오니까 꼼꼼하게 제거하는게 필수 입니다저는 가시를 제거하면서황태채를 잘게 쪼개줬어요 식초물에 소독한 닭가슴살은한번 삶아서 염분을 더 빼주고역시 뭉치가 먹기 좋게끔 작게 썰어줬구요 가시를 제거한 황태채와조각낸 닭가슴살을 넣고푹 잠길정도로 물을 부어준뒤끓이기만 하면 끝저는 황태채 한줌 정도에닭가슴살 한덩이를 썼는데총 4끼정도 먹인 거 같아요(사료랑 섞어 먹였어요) 한참 끓이다보니 이렇게하얀거품이 생기더라구요좀 이상한 것 같아 찾아보니염분때문이라는 말이 있길래거품은 한번 싹 걷어 냈어요 한결 맑아진 강아지 황태국황태랑 닭가슴살이 푹 익을만큼10분이상 끓여 줬어요(닭가슴살은 1차 익혔음) 그리고 마지막으로영양만점 계란노른자 계란노른자를 넣고 휘휘 저어가며한번 더 보글보글 끓이면강아지 황태국 만들기 진짜 끝 언뜻보면 계란국스러운강아지 황태국이 완성되었습니다기호성은 최고예요 진짜 !기호성도 좋고 건강에까지 좋으니진짜 아플때뿐만 아니라평소에도 강아지 황태국자주 끓여줘야겠어요언니가 완전 약속해 ㅠㅠ<강아지 황태국(죽) 끓이기>1. 황태채 염분제거2. 닭가슴살 염분제거 및 소독3. 황태채 가시제거4. 닭가슴살 삶기5. 황태채, 닭가슴살 먹기좋게 썰기6. 푹 잠길만큼 물을 붓고 끓이기7. 계란노른자 추가해서 휘휘저어줌끝아프지말자 뭉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