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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못 카페 분위기 좋은 "편"에서 시금치 피자 한 판?
--> 저녁까지 더운 기운이 사라지지 않는 요즘, 더운 저녁을 좀 더 시원하게, 즐겁게 지내고 싶어서 부모님과 수성못 카페 "편"을 찾았다. 편에는 주차공간이 있긴한데, 손님이 너무 많은 탓에 주차하기가 쉽진않았다. 그래서 주변에 주차할 곳이 있으면 하고 오는 것 추천! 특히나 저녁시간에는 여기 핫플레이스인가봄. 평일 저녁이었는데도 그랬으니 주말엔 주차를 좀 더 고려할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3층,4층, 그리고 5층 루프탑까지 다 카페 편인데, 우리는 일단 3층으로 향했다. 알고보니 3층과 4층의 분위기는 완전 상반된다는 것.그래서 원하는 분위기의 층수로 가는 것을 추천하는데, 개인적으로 4층이 더 맘에 들었다. 하지만 자리가 없었다는 것은 좀 슬프네. 수성못 카페 편 3층 들어가면 아기자기하고 예쁜 카페느낌이 났던 3층. 커다란 나무가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그 분위기가 더욱 안정적이었던 것 같다. 색감도 전체적으로 자연느낌이 나서 더욱 좋았다. 여자손님들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그 와중에 남자 4분이 있는 테이블이 있었다.브런치 같은 메뉴에 오래도록 이야기를 나눠서 좀 눈길이 갔던 테이블. 엄마는 김종국 같다면서 웃었다. (카페 좋아하는 남자 멋져) 예쁜 창가좌석도 있었고, 뷰도 괜찮았지만, 부모님의 취향에는 안 맞으셨나보다. 그래서 이리저리 앉을만한 자리를 찾아봐야 했다. 바로 옆에 물이 흘렀던 소파자리. 소파는 편안해보였지만, 밥을 먹기에 좀 낮아보였다. 허리굽히고 밥먹긴 그래서 이 자리도 포기. 사실 커피를 마시러 왔다면 편하게 이 자리를 선택했을텐데, 우리는 가벼운 저녁식사를 하러 와서 이 자리는 맞지 않았던 것 같다. 우리가 선택한 자리는 은은한 조명 밑, 인테리어 가게의 식탁같은 자리. 편하고 우리끼리 넓은 테이블에서 식사할 수 있어 좋았다. 다만, 밥먹는 중간에 어디서 나타난지 모르겠는 모기의 출몰에 당황. 모기, 너는 이 추운 건물안에 왜 서식하고 있는거니......? 분위기 있는 뷰에 시원함 + 분위기까지 완벽했던 3층. 3층의 또 다른 장점은 회의실같은 방이 있어서 조용히 회의도 가능했던 것. 미리 예약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우리가 갔을땐 예약석도 있었고, 그냥 비어있는 곳도 있어서 따로 팻말없으면 앉으면 되나봄. 구경을 다하고, 메뉴를 고르는 우리. 우리는 식사 겸 간식 겸 그렇게 간단하게 먹을려고 들어왔기에 식사류랑 디저트랑 다 주문했다.그러나 생각해보니 식사 후에 디저트류를 주문할걸 하고 후회. 마음이 성급했던 탓일까? 우리에게 그런 여유는 없었더라는, 하하 블로그 찾아보니까 자주 먹는 메뉴같은게 있긴했는데, 난 그냥 부모님께 메뉴 설명드리고, 먹고싶은걸로 고르라고 했다. Be Free! 식사 고르라니까 이 와중에 망고빙수 주문하시는 우리 아빠 :D 덕분에 식사와 함께 망고빙수가 나와서 밥먹다가 빙수먹고 뭐 그랬다.그러다가 빙수를 아예 치워놓고 식사후에 먹었는데, 그때쯤 되니 얼었던 망고가 말랑말랑 녹아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건 이득. 맥주도 한잔 하신다고 해서 갖다드렸는데, 쭉 보시더니 Cass! 세계맥주들도 많았는데, 자주 안드시다보니 그냥 드시던거 주문했나봄.그래서 세계맥주 집같은 곳도 자주 모시고 다녀야지 했다. 나만 맨날 좋은데 다닌거 반성중. 헤헤 그래도 사랑합니다 우리 엄마아빠 술안주도 많이 팔고, 심지어 해물라면을 팔아서 문화충격. 차 한잔 할수도 있고, 밥을 먹을 수도 있고, 술 한잔 할 수도 있는 만능 카페.카페 편 수성은 진짜 데이트하기 딱 좋은것 같다. 날씨가 선선해지면 루프탑에서 맥주한잔 하는 그런 데이트 해도 좋을 것 같다.아무래도 지금은 루프탑 이용하긴 너무 덥다. 저녁엔 선선하다고 하지만 맥주먹으면 더워지니까 안 올라가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주문을 다 마치고, 손님이 많아 시간이 좀 걸린다는 말에 4층과 루프탑을 구경가보기로 했다. 4층은 사실 3층과 비슷할 줄 알았다.그러나, 완전 다른 분위기! 완전 다른 색깔을 뿜어내는 4층. 3층은 카페 같았다면 4층은 완전 바나 펍같은 분위기였다는 것! 그래서인지 4층의 손님들의 메뉴는 거의 술인 경우가 많았고, 그에 맞춰 얼큰한 술안주거리들의 냄새가 났다. 화려한 느낌의 4층. 수성못 카페 편 4층 분위기 자체가 완전 반전인데, 유리를 통해 바깥이 훤히 내다보이는 구조라 더 시원해보였다. 개인적으로 4층이 더 좋은 것 같다.다만, 일찍와서 자리를 맡아야 할 듯. 뷰가 좋은 4층의 창가자리는 이미 만석. 자리를 옮길래야 옮길수가 없으므로 포기했다는. 루프탑! 올라가자마자 루프탑이 너무 맘에 들어서 감탄하다가 더위에 지쳐 빨리 내려와야 했던 곳. 진짜 뷰나 분위기는 최고였다.날씨가 빨리 선선해져서 데이트가면 좋은데, 문제는 데이트 상대가 없는게 더 문제 헤헤, 데이트 하기 딱 좋았던 카페 편 수성. 수성못 카페 편 루프탑 물론 수성못엔 예쁜 카페나 레스토랑이 넘쳐나지만, 카페 편 수성이 가지는 특별한 감성들을 가지긴 어려울 것 같다. 너무좋아! 뷰도 사실 수성못이 아니라 건물들이 보여서 더 좋았다. 대구를 한 눈에 내려다보는 느낌? 도심속의 힐링같은 느낌도 좀 들었고! 어슴푸레하게 저물기 시작하는 하늘과 수성구맛집 편의 얕은 조명과 감성적인 의자들이 만들어낸 풍경. 엄마도 너무 좋아하셨다.여기서 시간을 좀 보내고 싶어 하셨는데, 무드없는 우리아빠는 빨리 가자고 ^^;; 엄마랑 나랑 쫓기듯이 내려와야 하는거 실화? 편안해보이는 소파베드같은 것도 있었고, 중간에 통유리로 물이 흐르는 그 부분이다! 2층까지 통으로 뚫려있어 우리 엄마는 오돌오돌 예쁜 공간들을 구경한 뒹 돌아오자 마침 나온 메뉴들. 내가 주문한 메뉴들을 소개해볼까나? 엄청 푸짐하게 주문하고 푸짐하게 먹었다1. 함박웃음플레이트, 18,000원 (오후 5시 까지 브런치가 13,500원)함박스테이크와 감자튀김, 샐러드와 빵까지 푸짐한 구성이었다. 구성이 너무 좋았고 덕분에 맛있게 먹고 왔던 함박플레이트 :D 고기는 부드럽고, 소스는 적당히 짜고 적당히 매콤해서 입맛을 당겨주던 맛! 진짜 맛있었다. 간고기 싫어하는 내가 잘 먹었다니! 난 사실 간 고기를 별로 안 좋아하는 편. 함박스테이크나 아니면 떡갈비 같은 것. 그러나, 비린내없이 질긴거없이 완전 맛있음. 빵과 크림치ㅡ 조합은 언제나 웰컴. 맛있다. 그리고 샐러드도 상큼해서 고기랑 같이 먹으면 잘 어울리고 감자튀김이 독특했다.그냥 감자튀김이 아니라 안에 감자를 완전 으깨서 튀긴것같은 부드러움. 집에서도 이렇게 튀겨봐야 겠다. 그럼 더 맛있을 듯. 함박스테이크 찹찹 썰어서 먹기. 메뉴 구성이 좋았던 것 같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적절한 조화덕분에 식사한 것 처럼 푸짐했다.분명 가볍게 먹겠다고 갔던건데, 가볍게는 무슨! 배가 터지도록 먹어서 이날 진짜 내 붙잡고 걸었어야 했던 건 안 비밀이라는 :) 2. 망고빙수, 9,000원식사 중간에 등장한 망고빙수. 색감도 예쁘고 망고도 가득가득. 빙수 위에만 망고가 있는게 아니라 얼음 중간중간에도 망고가 있다.그래서 먹기 진짜 좋음. 맛있음. 그러나 식사 중간에 나와서 우리는 한 입 먹다가 그냥 옆에 치워놓고 식사를 다 하고 먹기로 했다. 너무 녹을까봐 걱정한 망고빙수는 다행히 안이 너무 특급냉방중이라 얼음은 그냥 스무디같이 되었고, 망고는 적당히 녹아 말랑말랑.좋게 녹아서 우리도 대만족. 망고 잎파리로 데코된 듯한 녹차 초콜릿은 바로 우리 아빠 입 속으로 풍덩! 디저트는 식사후에 시킵시다! 3. 시금치피자 19,000원 그런데 이때 20% 할인 받았던 것 같다. 영수증따위 쿨하게 쓰레기통에 넣어버려서 잘 기억나진 않는다만 어쨌든 할인행사중이다! 위에시금치와 견과류가 푸짐하게 올라간 어쩐지 건강식같은 비주얼. 피잔데 건강해 보이는 건 기분탓? 어쨌든 핑계를 대고 있다. 시금치가 많으니, 견과류가 많으니 살 안찔거야...... 헤헤 어쨌든 소스도 맛있어서 부모님이 엄청 잘 드심. 뿌듯함을 느끼고 옴. 5. 시금치뇨끼 + 마늘브레드 15,000원그냥 신기한 메뉴라서 주문했는데, 초록초록한 죽같은 것과 마늘빵이 등장했다. 보기완 달리 초록색 죽이 생각보다 맛있었다는 사실! 약간 매콤+고소+느끼의 맛을 다 가지고 있었던 시금치죽. 안에는 찹쌀떡 같은게 들어있었는데, 먹고보니 찹쌀만두 같은 느낌이다.안에 고기랑 야채믹스 같은게 들어있는 찹쌀떡인데, 그냥 찹쌀만 들어있는게 더 맛있을 것 같다는게 내 의견. (개인의 취향입니다.)그리고 안에 관자인지, 오징어인지 한웅큼 들어가 있어서 시금치죽이랑 같이 먹으면 진짜 조합이 짱! 밥 말아먹고 싶은 그런 맛.(역시 한국인은 밥심이지! 밥 말아먹고 싶은 매콤 고소한 소스가 좋았고, 옆에 있는 마늘빵을 찍어 먹어도 넘나 맛있어! 오졌다리!) 이미 약간의 소스가 되어서 나왔지만 시금치뇨끼에 찍어먹어도 맛있다. 약간 느끼하고 단맛을 내는 빵에 매운맛을 더한 느낌이랄까. 마무리 입가심은 역시 나의 사랑, 아이스 아메리카노. 언제부턴가 커피는 아아지! 를 외치고 있는데, 입맛도 이렇게 변하는거구나. "수성못 카페" 카페 편 수성 대구광역시 수성구 들안로 57 저장 관심 장소를 MY플레이스에 저장할 수 있어요. 팝업 닫기 '내 장소' 폴더에 저장했습니다. MY플레이스 가기 팝업 닫기 전화 상세보기 지도보기 https://pyeon.modoo.at [CAFE_편 - 홈] LIVING & EXPERIENCE pyeon.modoo.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