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은 일교차가 너무 심해져서 저녁에는 바깥에 돌아다니기 싫을 정도다. 추위를 많이 타는 내게 겨울의 새벽과 잠은 언제나 힘들다.그래도 낮에는 좀 햇빛도 있지만 역시 겨울에느 뭐니뭐니해도 실내데이트가 최고인듯! 그래서 요즘 대구 방탈출 카페나 VR룸이 유행나도 유행에 민감한 여자라서 실내에서 동성로 데이트를 하자며 앨리스 이스케이프를 가기로 했다. 저번에 이미 방문했었던 곳인데,다른 곳들에 비해서 스토리나 장치들이 연관성 있고, 재미있어서 인상 깊었기 때문! (그때는 왕따교실이란 테마로 탈출했었다!)위치는 동성로의 가장 핫한 장소 대백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대구 사람들이라면 다들 이해할만한 말 "대백무대 앞에서 만나자!" 앨리스 이스케이프는 입구도 독특하다. 정말 이상한 나라로 갈 것 같은 빨간색 입구가 기다리고 있는데, 흰 토끼가 그려져 있었다.그래서 더더욱 흰토끼를 따라 어디론가 가버릴 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받았던 곳. 어쨌건 입구도 인상깊어서 룰루랄라 올라갔다. 예약은 인터넷으로 통해서 미리 하고 오는 것이 좋다. 일단은 테마설명과 난이도, 공포도등을 참고해서 나에게 맞는 테마를 정하고,가능한 시간대 중에서 내가 원하는 시간대를 예약하면 되는데, 그냥 막 가면 내가 원하는 테마나 시간대가 없을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대구방탈출카페 앨리스이스케이프 대구 방탈출 카페, 대구 이색데이트, 동성로 방탈출, 대구 방탈출, 대구가볼만한곳,대구데이트코스,동성로 데이트, 앨리스이스케이프, 대구동성로놀거리, 앨리스방탈출 alice-escape.com 입구로 들어갔는데, 복도가 새빨갛다. 새빨간 복도에는 예쁜 조명들도 막 달려있는데, 그래서 더 신비로운 기분을 느꼈던 것 같다. 붉은 색 벽에 하얀 전등이라니. 그리고 끝에는 역시나 흰토끼. 정말 흰토끼를 따라서 이상한 나라로 향하고 있는건 아닐까.......? 테마는 총 9가지. 타 대구 방탈출 카페 들에 비해서 테마도 다양하고, 난이도나 공포도도 다양해서 테마 선택하기 참 좋은 것 같다.왕따교실은 난이도 중이었는데, 이번에 내가 예매한 지퍼스 크리토스도 난이도 중. 저번에도 탈출했으니 이번에도 무난히 탈출기원! 호러장르들이 좀 많은 편인데, 호러장르가 아닌건 어떤 느낌일지 다음번엔 판타지 장르같은것도 해봐야겠다. 달빛 서커스 같은거. 사가와 잇세이나 레드주식회사는 많이 무서울 것 같다. 공포도도 최대인데, 난이도도 높은 편이라 1시간 내내 고생할 것 같기도. 동성로 데이트 장소 앨리스 이스케이프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 귀여운 문구가 눈에 보였다. 밥묵고 커피묵고 술묵고의 무한반복.늘 똑같은 데이트는 혹은 늘 똑같은 친구들과의 모임은 지겹지 않은가? 새로운 경험을 같이 해본다는건 좋은거니까 대구 방탈출 추천 입구부터 예쁜 앨리스 이스케이프. 회색의 벽면에 약간 철창같이 생긴 곳이 카운터다. 여기서 예약자 이름을 말하고 기다리면 된다.그렇다면 어디서 기다리는가! 그냥 서서기다려야 하나? 생각하겠지만 이 곳도 이름이 무려 "카페"인 곳. 손님들이 쉴 자리가 충분함. 넓고 감성 터지는 공간. 알록달록한 의자들이 막 있고, 흔들 의자도 있음. 흔들의자는 보자마자 집으로 들고가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의자도 생각보다 많고 좌석이 다 편안한해서 시간보다 좀 일찍오면 그냥 여기서 편하게 쉬면 된다. 나도 여기서 수다떨면서 기다렸음. 꽃무늬 워닝에 나무로 된 흔들의자는 내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했다. 예전엔 없었던 것 같은데 새로 들여놓으신거 같다! 신상의자!그리고 이 곳의 컨셉인지 유독 붉은색의 가구들이 많았는데, 쇼파도 붉은 색이었다. 덕분에 좀 더 환상적이고 이색적인 느낌이다. 요기는 옷장! 각자의 테마가 옷장 앞에 쓰여져 있다. 본인이 신청한 테마의 캐비닛에다가 소지품을 넣어놓으면 된다. 자물쇠는 없다.아마도 매장내에 CCTV도 다 있고, 직원들도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자물쇠를 두는 것 같진 않다. 안심하고 넣어두셔도 됩니다! 방탈출 하러 들어가면 당연히 방탈출 하는 방에는 화장실이 없다. 응급상황인데 안에서 화장실 가게 생겼는가? 중간에 나올수도 없다그러므로 꼭 입장전에 화장실을 들러야지 1시간동안 즐겁고 편안한 방탈출을 즐길 수 있다. 그러니 화장실은 미리미리 잘 다녀오기! 대구 방탈출 카페 앨리스 이스케이프는 손님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곳이었다. 짧은 치마를 입은 여자손님들이나 혹은좀 불편한 복장의 남성손님들도 착용가능한 편한 바지가 준비되어 있다. 혹시 복장이 불편하다면 여기서 바지 하나 집어입으면 됨.난 치마이긴 했으나 플레어 스타일에 그리 짧지도 않았으므로 따로 착용하지 않았지만 미니스커트를 입은 손님들에겐 완전 잇템! 여자친구가, 혹은 남자친구가 불편한 옷을 입어 동성로 데이트를 방해받지 않도록 신경쓴 멋짐이 철철 흘러넘치는 사장님, 짱이다! 그리고 신발은 모든 손님이 슬리퍼로 갈아신고 들어가야한다. 아무래도 그게 방도 깨끗하게 관리하기 좋고, 손님들도 편안한 듯. 역시나 같은 맥락으로 하이힐이나 정장구두를 신은 손님들은 여기서 슬리퍼로 갈아신으면서 발의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짜잔- 나도 편안하게 실내화로! 발이 편하니까 문제도 더 잘 풀리는 것 같고, 동성로 데이트도 더 재밌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역시 사람은 발이 편해야 한다며. 사실 어딜가나 슬리퍼가 제일 편하다 막 3~4시간씩 걸어다니고 산을 탈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 이렇게 사진찍고 신발도 갈아신고, 화장실다녀오고 요란법석을 떨고 있으려니까 이용동의서를 한 장 주신다. 첫방문이면 읽어볼 것! 내용은 간단하다. 힌트사용법이 좀 적혀있고, 주의사항이 안내사항이 적혀있다. 힌트는 방 안에 있는 휴대폰을 이용해서 하면 되고,주의사항으로는 누구나 다 알고있듯이 내부기물파손주의! 가끔 방탈출 카페에서 이것도 문젠가? 저것도 문젠가? 하며 다 뜯나보다.절때 손대서는 안 될 것들에는 소화기나 콘센트, 전기선 같은 것이 있고, 내부에도 손대지 말라고 주의를 명시해 둔것들이 있었다. 그리고 내부촬영이나 문제유출은 안됨! 만약에 내가 테마를 다 풀고나서 이런 문제들이 있고, 이렇게 풀면된다고 까발리면 안된다. SNS 이벤트도 있으니 SNS를 즐겨하는 분들은 이용하면 좋고, 당연히 음식물 반입은 안된다. 깨끗한 환경을 잘 유지하기 위함인 듯. 드디어 입장시간! 우리가 선택한 지퍼스 크리토스는 일단 포스터만 봐도 무서운데, 내부는 생각보다 안 무서우니까 너무 걱정말 것.난 겁을 엄청 먹고 들어가서 막 작은 것에서 깜짝깜짝 놀랐는데, 생각보다 안 무서움. (이미 갔다와서 하는 말이라 좀 신빙성 없지만) 이 테마를 푼 사람들의 기록! 힌트를 받고 푼 것 중에는 23분 35초, 노 힌트로는 18분 50초만에 풀고 나왔다고 하니 진짜 엄지 척!우리는 들어가서 20분 될 때까지 시작도 잘 못해서 허둥지둥했는데, 이런사람들은 진짜 문제에 최적화된 사람들인가? 대단해!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도 도전해볼까? 라는 말도 안되는 상상을 했으나 들어가자마자 멘붕, 어쨌든 탈출한게 장한 나 자신. 감성 터지게 예쁜 이 공간을 지나 이제 진짜 문제를 풀러 들어간다. 1시간동안 고립된 공간에서 문제를 잘 풀어 부디 탈출 성공 하자! 짠- 탈출에 성공했다. 진짜 한 2분 남기고 성공함. 힌트는 당연히 다 썼다. (힌트는 원래는 딱 3개만 주어지고, 그 뒤에는 노힌트임!)힌트 더 줄 수 없냐고 찡찡하다가 어쨌든 탈출했는데, 같이 온 일행이 첫 방탈출인데, 탈출해서 너무 좋았다. 첫기억이 젤 중요하니까. 바로 이 공간에서 소품들을 가지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사진을 예쁘게 찍은 것은 여기서 바로 인화해서 주고, 기념으로 가지기 좋음.3분정도 기다리면 탈출성공기념의 사진과 또 테마그림이 그려진 손거울을 주는데, 괜히 다른 테마들도 모으고싶은 오기가 생김.다음번엔 다른 테마해서 다양한 거 들고 있어야지! 지퍼스 크리퍼스는 그림이 너무 무서워서 들고다니면 조금 무서울 것 같으니까. 대구 방탈출 카페 앨리스의 매력에 흠뿍 빠지고 온 어느 날 좋은 늦가을, 겨울이 되면 더 추워질테니 많이 많이 놀러가겠습니다 :) #동성로데이트 앨리스 이스케이프 대구광역시 중구 동성로6길 2-5 3층 앨리스 이스케이프 저장 관심 장소를 MY플레이스에 저장할 수 있어요. 팝업 닫기 '내 장소' 폴더에 저장했습니다. MY플레이스 가기 팝업 닫기 전화 상세보기 지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