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 며칠간은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낮에는 조금 따뜻한 기온을 유지했는데, 그런 따뜻한 오후를 틈타 엄마랑 둘이 데이트를 다녀왔다. 우리집에서 가까워서 자주가게되는 동촌유원지. 동촌유원지는 아침엔 아침대로의, 오후엔 오후대로의, 또 저녁엔 저녁의 매력이 있다그래서 가볍게 산책도 하고 커피도 한잔 마시자면서 방문했는데, 마침 대구 만촌동 맛집 으로 유명한 쭈꾸미네 가 있어서 방문했다. 원래 쭈꾸미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작고 깔끔하게 손질되어서 먹기 좋다는 말에 나도 한번 먹어볼까? 하는 마음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영업시간은 11시 20분! 부터 오후 9시 50분까지. 약간 애매한 시간인데 아무래도 영업준비시간과 종료시간을 고려한 것이리라. 우리는 쭈꾸미세트를 먹겠다며 총총총. 다른 메뉴들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여기는 저 세트메뉴를먹으러 오는것이 일반적! 파격적인 구성과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점심시간대와 저녁시간대는 사람이 터져나갈듯이 많다는 것이 쭈꾸미네의 특징이다 :) 9,900원 쭈꾸미세트에는 쭈꾸미볶음, 샐러드, 묵사발, 고르곤졸라피자가 포함된다고 적혀있고, 당연히 밥까지 나오는 최고의 구성.이 가격에 이만한 구성을 내놓을 수 있는데가 있으려나? 하는 별 시덥잖은 생각을 하면서 주문했다. 어쨌든 맛있게 먹을 생각 뿜뿜. 우린 일부러 점심시간을 조금 지나서 방문했는데도 손님이 많았다. 많은 손님들이 이렇게 줄지어 찾을만큼 맛도 있다는 뜻이겠지? 가장 먼저 등장한 상. 시키자마자 바로 나와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서 좋았다. 사실 시간이 2시가 넘어가고 있어서 엄청 배고팠음. 묵사발. 난 묵 진짜 좋아하는데, 특히나 그냥 먹는것보다 이렇게 국물을 곁들여서 먹는 것을 좋아하는 편. 국물은 시원하고 상큼했다.그래서 그냥 식전에 먹을 때도 좋았지만 매콤한 쭈꾸미를 먹으면서 같이 곁들여서 먹으면 그 맛있음이 두 배가 되는 마법을 경험! 그리고 고소한 소스를 올린 샐러드. 샐러드도 매콤한 쭈꾸미 먹을때 하나씩 집어먹으면 진짜 꿀맛임. 같이 주는 이유가 다 있다니까. 무채나물과 콩나물은 아무래도 비빔밥에 넣어먹으라고 주는거겠지? 라면서 혼자 추측하고 잘게 잘라서 쭈꾸미 비빔밥 해먹었다. 그냥 쭈꾸미만 들어가는 것보다 이렇게 야채가 같이 들어가서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맛을 같이 느끼면 더 맛있는 조합이 된다. 묵사발은 개인그릇을 주시니까 조금씩 덜어서 먹으면 된다. 시원하고 시큼새콤한 국물을 떠먹고 있으려니 곧장 쭈꾸미가 등장했다. 대구 만촌동 맛집의 메인메뉴인 쭈꾸미볶음. 새빨간 쭈꾸미볶음은 눈으로 보기만해도 정말 맛있어 보인다. 군침흘리면서 찍었다.*맵기 조절은 주문시에 말씀드리면 되고, 특별한 말을 하지 않으면 그냥 보통맛으로 나오는 것 같다. 더 맵게 주문할 걸, 조금 아쉬움. 물론 내가 매운 것을 잘 먹는 편은 아니지만, 쭈꾸미네의 보통맛은 거의 맵지 않았다. 일반적 맵기의 척도인 신라면보다 맵지않다.그래서 뭐 속베릴일이나 잘 못먹을 일은 없지만, 어쩐지 쭈꾸미볶음이나 낙지볶음 같은 것은 매워야 할 것만 같으니까 아쉬움. 그리고 아마도 비빔밥해먹으라고 나오는 것 같은 밥 한 덩이(양이 제법 많아요!) 뒤에 김가루. 여기에 쭈꾸미 얹어먹으면 환상의 맛.대구 만촌동 맛집 쭈꾸미네에서 벌써부터 한상 배터지게 먹을 생각하니 운동이 시급해졌다. 다 먹고나면 동촌유원지 산책해야지. 쭈꾸미 푸짐하게 얹고, 무채나물도 얹고, 한 구석에 콩나물도 잘게잘라 얹는다. 그러면 어느새 비빔밥 비주얼 완성! 먹기만하면 됨. 양념이 생각보다 안 매워서 쭈꾸미를 조금 많이 얹어 먹어도 맛있다. 우리는 막 푸짐하게! 소스도 푸짐하게! 밥에다가 막 얹었다. 짜잔- 다 비비고 나면 궁극의 비주얼 탄생. 배고픈 나에게 최고의 비주얼로 유혹하는 쭈꾸미 비빔밥. 대구 만촌동 맛집 엄지척! 열심히 비빔밥을 먹고 있는데, 고르곤졸라피자가 등장한다. 처음엔 피자는 왜주지? 후식인가? 라는 멍청이식의 사고를 하고 있었다.후식은 무슨, 이건 쭈꾸미랑 같이 먹으라고 주는건데 매운맛과 느끼한 맛+달콤한 맛의 조합은 신의 조합이니까 기대해도 된다는! 고르곤졸라 피자엔 보통 꿀을 찍어먹잖음? 난 고르곤졸라피자위에 쭈꾸미를 얹어서 먹는다. 그러면 매운맛도 중화되고, 맛있다. 우리 엄마도 처음엔 뭐야? 왜 그렇게 먹어? 이러시다가 나중엔 엄마도 이렇게 해서 먹으면서 맛있다고 감탄사 연발. 맛있어, 맛있어 세상 맛있고, 복스럽게 먹는 우리엄마. 엄마한테 밥을 사드리면 너무 잘 드셔서 밥 사드릴 맛이 난다! 앞으로도 자주자주 외식하자 :) 종류도 많고, 양도 많아서 혹시 다 못먹는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그런 걱정 할 필요가 없이 당연히 클리어! 맛있는건 정말 참을수 없어이제 산책의 시간. 많이 먹은 만큼 천천히 얘기도 하고 산책하면서 칼로리를 내보내야겠다. 엄마랑 종종하는 데이트는 정말 힐링이야 #대구만촌동맛집 쭈꾸미네 대구광역시 동구 효동로6길 43 저장 관심 장소를 MY플레이스에 저장할 수 있어요. 팝업 닫기 '내 장소' 폴더에 저장했습니다. MY플레이스 가기 팝업 닫기 전화 상세보기 지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