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운 대프리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음식을 잘 먹어야한다! 날이 덥고 습해서 밖에 잠깐만 나가있어도 땀이 완전 주륵주륵....때마침 과외비가 들어와서 무더위에 지친 부모님을 위해 몸보신 음식의 대표주자인 '장어'를 먹으러 갔다. 마음 같아서는 민물장어를 사드리고 싶었지만.... 학생의 지갑은 두껍지 못해 바다장어와 꼼장어를 먹으러 갔다.전에 대구에서 먹은 다른 꼼장어는 흙내가 많이 나서 먹기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진짜 잘하는 집을 찾고 찾아서 방문하였다. 이미 많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탄 대구 감삼동 맛집 참숯자연산바다장어로 향했다. 죽전네거리 가까이 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던 대구 장어 맛집.기차 시간 때문에 오픈하고 거의 바로 방문하였는데도 사람이 있었다. 맛집은 맛집인 것이 우리가 먹고 있는데 끊임없이 손님이 계속 들어왔다.그리고 홀도 넓은 편이라 단체 모임하기에도 좋을 듯. 몇몇 손님 빼고 대부분은 단체 손님이었다. 집에서 조금 거리가 있어서 차를 가지고 왔는데, 주차는 건물 지하에다 하면 된다.항상 어디 밥을 먹으러 갈 때 주차장이 없으면 난감한데 주차장도 잘 되어있고 3시간 무료주차도 할 수 있으니 편하게 차를 끌고 와도 된다. 우리는 바다장어 1인분, 꼼장어 1인분, 장어탕, 라면, 맥주 2병 이렇게 주문하였다.바다장어, 꼼장어 둘 다 먹고 싶어서 고민이었는데 다행히 한 마리씩 주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장어를 먹으러 왔으니 장어탕은 필수! 주문을 하고 음식을 기다리고 있으니 굉장히 푸짐하게 나온 죽전네거리맛집 밑반찬들.장어와 함께 먹기 좋은 깻잎, 생강, 부추, 샐러드가 있었다. 가장 위에 있는 샐러드는 엄마가 새콤해서 맛있다면서 다 드셨다. 참숯자연산바다장어에서 좋았던 것은 기본 반찬에 회가 조금 나온다는 점!장어를 구워먹다보면 회도 한점하고 싶은데 입가심으로 먹기 딱 좋았다. 그리고 맥주 안주로 최고인 장어뼈!바삭 짭쪼름한 것이 과자처럼 먹기도 좋고 안주로 먹기도 좋다.이때까지 민물장어 뼈는 많이 봤지만 바다장어 뼈는 처음 봤다. 고구마깡이 생각나는 비쥬얼. 민물장어뼈는 먹다가 너무 딱딱해서 이가 아플 때도 있는데 요건 진짜 과자처럼 부드럽고 바삭했다. 그래서 바로 맥주 주문! 그냥 맥주잔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하이네켄 잔에 줘서 뭔가 더 맥주 맛이 맛있게 느껴졌다.더울 때 탄산 가득 시원한 맥주 한잔이면 정말 최고! 그리고 포슬포슬했던 계란찜. 당근이 많이 들어간 것이 완전 내 취저였다. 계란찜은 부드러우면서 당근이 아삭아삭 씹혀서 재미있는 식감을 자아냈다.계란찜은 너무 맛있어서 추가해서 먹고 싶을 정도. 이렇게 밑반찬을 조금씩 먹다보니 대구 바다장어 등장!1인분을 주문했는데 한 마리가 나오는 것을 보니, 1인분에 한 마리인가보다. 살아있는 장어를 수조에서 바로 잡아나와서 쪼끔씩 꿈틀댔다.... 불판에 올리면 이렇게 막 꿈틀꿈틀....장어 꼬리가 그렇게 좋다는데 뭔가 이거 보니까 그 이유를 알 것 같기도...우리나라 1등 청정수역 통영에서 잡은 자연산 바다장어라 그런지 정말 힘이 넘쳤다! 평소에 돼지고기나 소고기는 구워봤어도 장어는 많이 구울 일이 없어서 잘 못 굽는데,감삼동 맛집에서는 직원분들이 다 구워주시기 때문에 편안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전문가가 구워줘서 그런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전에 셀프로 굽는 곳을 갔었는데 내가 굽다가 다 태워서 그 비싼 장어를 맛없게 먹은 적이 있는데... 요긴 그런 걱정이 없어서 좋았다. 장어하면 빠질 수 없는 생강과 깻잎절임.그리고 소스에 청양고추가 들어있어서 좀 더 매콤하고 맛있게 먹었다.매번 민물장어만 먹다가 바다장어는 처음 먹어보는데,민물장어보다 더 부드럽고 달달한 맛이 있었다. 민물장어는 좀 쫄깃하다면 바다장어는 부들부들~입에 넣자마자 싹- 녹는 것이 아주 행복한 맛이었다.부모님도 드시더니 맛있다면서 잘 드셔서 괜시리 내가 다 뿌듯^_^그렇게 바다장어를 다 먹고 이제 꼼장어 차례!아래에는 꼼짱어 움짤이 있으니 ★주의★ 꼼장어도 수조에서 바로 꺼내서 이렇게 가져다 주신다. 엄마는 보더니 징그럽다면서..ㅋㅋㅋㅋ 근데 또 구우니까 세상 잘 드심. 꼼장어도 어찌나 통통하던지 먹을게 엄청 많았다. 이렇게 참숯에 구울 수도 있고 원하면 은박지에 따로 구울 수도 있다. 옆테이블은 양념 꼼장어를 먹던데 다 먹고 밥 볶아 먹는 것을 보니까 양념으로 먹을걸... 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다음 번에는 가서 양념 먹어봐야지! 쫄깃 고소한 꼼장어는 참기름에 콕-전에 다른 곳은 꼼장어 흙내가 많이 나서 부모님도 잘 못 드셨는데 감삼동 맛집은 비린내, 흙내, 잡내 전혀 없이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다.꼼장어가 다른 곳들보다 오동통해서 더 쫄깃하고 고소했다. 꼼장어 먹고 뭔가 아쉬워서 하나 더 주문한 바다장어 1인분.엄마가 장어 너무 맛있다면서 엄청 극찬을 하셨다. 더 드시고 싶어하시길래 냉큼 1인분 주문. 사실 나도 맛있어서 더 먹고 싶었다ㅋㅋㅋㅋ 그렇게 바다장어를 맛있게 먹고 이제는 탄수화물을 먹을 차례.장어 50마리의 뼈를 발라 푹 고아낸 장어탕! 걸쭉한 장어탕 국물에 밥 한 숟가락 말아서 먹으면 세상 행복.다른 곳들은 장어탕을 주문하면 공깃밥은 따로 시켜야하는데,참숯자연산바다장어에서는 공깃밥도 함께 줘서 좋았다. 그리고 엄마가 좋아하는 라면!매콤한 걸로 입가심을 하고 싶다고 해서 시켰는데 면이 쫄깃쫄깃한 것이 마무리로 좋았다.부모님과 함께 대프리카의 더위를 이기고자 방문한 대구장어맛집장어랑 꼼장어에서 잡내가 하나도 안나는 것을 보니 수족관도 엄청 청결하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엄마는 마음에 든다면서 다음 번에 이모야들이랑 모임할 때 와서 먹어야겠다고 하셨다.가격도 괜찮고 맛은 더 괜찮았던 감삼동 맛집.다음 번에 장어가 생각나면 부모님 모시고 또 다녀와야겠다. [죽전네거리 맛집 참숯바다장어 - 홈] 참숯자연산바다장어,달서구 장어 맛집, 바다장어, 아나고 chambadajangeo.modoo.at ▲ 죽전네거리 맛집 홈페이지 바로가기 참숯자연산바다장어 대구광역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530 저장 관심 장소를 MY플레이스에 저장할 수 있어요. 팝업 닫기 '내 장소' 폴더에 저장했습니다. MY플레이스 가기 팝업 닫기 예약 전화 상세보기 지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