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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족발 맛집 집환이네 왕족발 본점을 다녀오다!
--> 족발도 은근히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식 중 하나인데, 그 이유는 두가지로 나뉘는 것 같다. 첫번째, 돼지의 발을 먹는다는 거부감.두번째, 느끼하고 쫀득쫀득한 껍데기의 맛을 싫어함. 난 전자의 이유로 꽤 오랫동안 족발은 입에도 대지 않았던 못난사람이었다.음식에 대한 편견과 공포감이 있어서 맛도 보지않고 거부했던 음식들도 꽤 많았다. 그러다 3,4년전쯤 누군가의 추천으로 먹게되었다.그때의 신세계란! 아니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있을수 있냐며 막 뼈다귀를 들고 뜯어먹었던 기억이 났다. 그래서 오늘은 족발이다! 대구 족발 맛집을 찾아 대명동 까지 왔다. 왜 이렇게도 먼건지. 우리집에서는 멀었지만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지환이네 왕족발 본점. 매일 새 육수로 삶아내러 잡내없이 깨끗한 맛을 자랑하는 대구 족발 맛집. 포장과 배달이 가능한데, 우리집은 머니까 포장하기로! 도톰하게 살이 붙은 족발, 잡내 없는 족발이란 타이틀을 걸고 장사하는데, 실제로 집에서 먹을때 임산부인 새언니도 잘 먹어서 좋았다 포장과 배달도 가능하고, 일요일에도 영업하고, 또 홀 영업도 한다. 영업시간이 꽤 복잡하게 적혀있지만 말은 곧 일주일 내내 오픈! 족발 나오는 시간은 12시와 5시로 완전 따끈따끈 막 나온 족발을 맛 보고 싶다면 당연 이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고 갓 나온 족발영접!배달 가능 지역은 남구 전지역이 가능하며 그 외에 저기 적힌 추가로 배달가능한 동네가 있다. 상인동 쪽은 배달비 2000원을 받는다. 낮부터 시끌벅적한 홀. 그 인기를 가늠할 수 있었던 게 내가 방문했던 시간은 오후 5시! 막 나온 족발을 가지고 가려고 예약했다.근데 평일 5시에 홀이 거의 만석이다. 족발 맛 좀 아는 분들의 많은 발걸음이 느껴지는 모습. (사진은 일부러 흐리것으로 골랐다.) 포장 및 배달이 진짜 많긴 많은가보다. 나갈 준비들을 하고 있는 각종 포장재료들. 오면 맛있는 족발만 금새 담아서 가져가면 된다.지환이네 왕족발 본점은 조금 멀긴 하지만 대구내에 다양한 지점들이 있으므로 시간이 된다면 다른 지점을 방문해서 맛을 봐도 좋다. 가격대는 무난. 앞다리 살과 뒷다리 살이 가격차이가 5,000원 정도나는데, 사실 난 그 맛의 차이를 잘 못느끼고 다 맛있어하는 사람.그래도 우리집 식구들은 입맛까다로운 사람들이 많으니 앞다리 왕족발에 쟁반국수를 포장해간다. 생각보다 무거워서 끙끙대며 갔다. 포장완료! 콜라도 1개 넣었는데, 나중에 들고가다가 후회했다. 아, 콜라는 그냥 집 옆 에서 사먹을 걸. 무튼 지하철로 이걸 운반했다.다음에 올때는 차타고 와야겠다. 물론 운전 하는게 아직도 익숙하지는 않지만 대구 족발 맛집 방문에 그정도 정성쯤이야 들이는걸로 내내 족발냄새를 맡으면서 집에 왔더니 빨리 먹고싶어서 집에 오자마자 다 풀어놓고 난리. 엄마랑 오빠는 내가 너무 급해서 놀랐다고.일단 막 펼쳐놓고 사진을 찍었다. 야들야들 빛깔좋은 족발에 족발과 같이 먹으면 꿀맛인 쟁반국수와 각종 양념장 및 반찬들이다. 빛깔좋다. 막 족발의 껍데기에서 윤기가 자르르륵 흐르는데, 얼른 먹고 싶었다. 언젠가부터 족발에서 고기는 뒷전이고 껍데기홀릭.돼지껍데기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인 줄 왜 예전엔 몰랐나 한탄한다. 고기와 껍데기 그리고 기름의 양이 너무 적절한 조화였다. 많이도 챙겨주신 양념장들. 무말랭이, 고추+마늘세트, 쌈장, 새우젓, 장아찌, 간장와사비 등등 생각할 수 있는 양념은 다 넣어주셨다. 그리고 족발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소울메이트가 있다. 바로 쟁반국수! 쟁반국수를 먹어야 아, 족발 잘 먹었구나 할 수 있다는 사실. 비벼먹을 수 있게 양념장과 또 따로 챙겨주는 비닐장갑까지 퍼펙트! 우리엄마 손 맛으로 맛있게 비벼서 먹으면 진짜 꿀맛이다! 야채도 풍부하게 들어가서 색감이 예술! 먹기전부터 군침 떨어지게 하는 비주얼. 먹을 준비하는데, 빨리 하고 먹고 싶어서 난리남.내 배에서도 빨리 넣어달라고 아우성이었다. 가족들과 즐겁게 먹을 생각에 벌써 기분이 좋아지고, 엄마는 곁들여먹을 것들을 준비.족발도 족발이고, 쟁반국수도 쟁반국수지만 우린 저녁이니까 그래도 간단하게 시래기국과 밥을 곁들여서 먹었는데 엄청 좋았다.족발집에 가서 먹으면 그냥 술안주나 고기같은 느낌이지만 집에서 이렇게 차려먹으면 별식으로 저녁식사를 하는 느낌이라 더 만족. 쉐이킷 쉐이킷 열심히 비비는 우리 엄마의 손. 사실 난 집까지 꽤 거리가 되어서 쟁반국수가 너무 붙어있어서 비빌때 조금 애먹음.너무 먼 거리라면 쟁반국수 포장은 비추. 그냥 맛있는 족발만! 어쨌든 엄마는 주부 9단의 솜씨로 양념으로 촉촉히해서 잘 비벼냈다. 비빔국수를 손으로 잘 비벼내서 올려놨더니 맛깔스러운 색깔을 낸다. 역시 국수는 엄마가 비벼주는게 제일 맛있어! 라고 생각함. 짜잔- 완성된 족발과 쟁반국수 상. 이제 맛있게 먹을 입만 준비하면 된다. 가족들과 매일 저녁 식사를 같이 한다는건 정말 좋다. 하루종일 각자의 삶을 살았지만, 저녁식사를 같이 함으로써 우리가 항상 함께하는 가족이라는 느낌을 팍팍 되새겨주기 때문일거다. 쟁반국수와 족발의 조화. 두 개를 같이 싸서 먹어도 맛있고, 그냥 족발만 먹어도 맛있고, 아니 고기는 뭘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데 어째 쌈싸먹어도 맛있다. 쌈야채를 같이 좀 싸줘서 쌈도 싸먹었는데, 이것 저것 넣어서 먹으면 그냥 존맛탱. 새우젓도 넣어야 쌈의 완성.새우젓도 원래도 잘 안먹는데, 족발 먹을땐 한, 두개씩 같이 먹어주면 맛있다. 나이가 들수록 먹을 수 있는게 많아진다는 사실! 대구 족발 맛집 에서 공수해온 족발과 쟁반국수로 맞이하는 평화로운 저녁식사. 다만 아쉬웠던 점은 족발을 좀 더 사왔더라면! 왜냐면 진짜 족발이 너무 맛있다. 오빠도 딴데서 먹은 족발 맛집보다 훨씬 맛있다며 어딘지 궁금해했다. 바로 지환이네 왕족발 본점! 족발은 뼈를 들고 뜯어야지 하면서 호기롭게 집어들고 사진 찰칵찰칵. 아직 조금 서먹서먹한 새언니가 나를 보고 웃는다. 헤헷 발톱에 흐르는 빛깔 무엇?! 나랑 엄마는 이 껍데기를 정말 좋아해서 잘 뜯어먹는다. 내숭이고 뭐고 없다. 맛있는건 맛있게 먹어야지!맛있는 식사를 가능하게한 지환이네 왕족발 본점 엄지척입니다요. 다음엔 차를 슝슝 끌고가서 족발만 왕창 사서 돌아와야겠다! #대구 족발 맛집 지환이네왕족발 본점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복개로 96 저장 관심 장소를 MY플레이스에 저장할 수 있어요. 팝업 닫기 '내 장소' 폴더에 저장했습니다. MY플레이스 가기 팝업 닫기 전화 상세보기 지도보기